공공기관, 민간 업체 도입 부진
요금 제각각… 비교 정보 부족
NIA, 예가 비용산정 집중 조사
공공 클라우드 확산 속도 기대
요금 제각각… 비교 정보 부족
NIA, 예가 비용산정 집중 조사
공공 클라우드 확산 속도 기대
공공기관들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이 당초 정부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공공기관 클라우드 이용대가 산정기준'이 마련된다.
29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이용대가 기준을 올 연말부터 만들기 시작해 내년 중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공기관의 정보화사업 관리자들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에서 제시한 비용의 타당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없었는데 국내 상황에 맞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 이를 위해 NIA는 국내외 클라우드컴퓨팅 도입 및 예가 비용산정 방법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수요조사에 따르면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할 계획이 있는 기관은 18.6%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는 정부국가정보자원관리원(구 정부통합전산센터)의 G-클라우드가 있는 만큼 공공기관들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수요가 적고, 규제나 보안에 대한 우려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해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KT·네이버(NBP)·가비아다.
앞으로 NHN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MS)를 포함해 서비스 업체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늘고 있지만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요금이 어떤 방식으로 산정돼 지불되는지, 무조건 업체가 제시한 기준에 맞춰야 하는지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용대가 산정기준이 마련되면 공공 클라우드 확산에 힘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NIA ICT투자성과센터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이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하려 해도 업체마다 요금이 제각각이고 서비스를 비교한 정보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내년 중 마련할 이용대가 기준을 통해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범위를 단계별로 점점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준에 정부 G-클라우드에 대한 부분은 당장 포함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포함할 전망이다.
이경탁기자 kt87@
29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이용대가 기준을 올 연말부터 만들기 시작해 내년 중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공기관의 정보화사업 관리자들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에서 제시한 비용의 타당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없었는데 국내 상황에 맞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 이를 위해 NIA는 국내외 클라우드컴퓨팅 도입 및 예가 비용산정 방법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공공부문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수요조사에 따르면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할 계획이 있는 기관은 18.6%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는 정부국가정보자원관리원(구 정부통합전산센터)의 G-클라우드가 있는 만큼 공공기관들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수요가 적고, 규제나 보안에 대한 우려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해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KT·네이버(NBP)·가비아다.
앞으로 NHN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MS)를 포함해 서비스 업체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늘고 있지만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요금이 어떤 방식으로 산정돼 지불되는지, 무조건 업체가 제시한 기준에 맞춰야 하는지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용대가 산정기준이 마련되면 공공 클라우드 확산에 힘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NIA ICT투자성과센터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이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하려 해도 업체마다 요금이 제각각이고 서비스를 비교한 정보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내년 중 마련할 이용대가 기준을 통해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범위를 단계별로 점점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준에 정부 G-클라우드에 대한 부분은 당장 포함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포함할 전망이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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