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출시 전 장시간 근무 지적
넷마블 부사장 증인 나설 듯
강제셧다운제도 다뤄질 가능성
"정부·국회 친게임 기조 반영 기대"
넷마블 부사장 증인 나설 듯
강제셧다운제도 다뤄질 가능성
"정부·국회 친게임 기조 반영 기대"
게임업계 국감 최대 이슈는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12일 시작하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게임업계의 현안인 과다업무 논란과 확률형 아이템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정부와 국회가 '친게임' 기조를 보이고 있어 극단적인 분위기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기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감에서는 게임 출시 전 장기간 근무를 일컫는 '크런치 모드'와 같은 게임사 과다 업무 논란과 확률형 아이템 등의 이슈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환경노동위원회는 게임업계 종사자의 장시간 노동과 관련해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을 소환할 계획이었지만,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이 대신 증인으로 나선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측에서도 주요 게임사 최고경영자(CEO) 증인 채택을 추진했다고 알려졌으나, 여야 간사간 합의로 증인에서 제외됐다. 교문위 관계자는 "주요 게임 업계 CEO들은 지난달 28일 기준 여야 간사 의결 기준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향후 합의를 통해 추가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증인으로 참석하는 서 부사장에게는 환노위 소속 이정미 의원이 지적한 과다 업무 관련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앞서 넷마블 과로사 사태를 문제 삼으며 게임 업계의 크런치 모드를 잘못된 노동 관행으로 비판했다. 넷마블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내놓고 야근·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도 도입 등을 시행했다. 이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상황 점검 등의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 강제적 셧다운제도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게임업계는 그동안 '자율규제'로의 전환을 지속 주장해왔다. 강제적 규제로 게임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업계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고 자정작용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강화안을 실시, 개별 아이템 확률 등을 공개하고 있다. 강제적 셧다운제 역시 실효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며 국회에서 토론주제로 등장하고 있다.
업계는 문재인 정부가 게임산업 규제보단 진흥에 초점을 맞추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축 민관합동 게임규제개선협의체가 출범했고, 국회에서도 각 당 의원들이 모여 '대한민국 게임포럼'을 발족했기 때문에 국정감사에서도 '친게임'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 게임산업 부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정감사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12일 시작하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게임업계의 현안인 과다업무 논란과 확률형 아이템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정부와 국회가 '친게임' 기조를 보이고 있어 극단적인 분위기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기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감에서는 게임 출시 전 장기간 근무를 일컫는 '크런치 모드'와 같은 게임사 과다 업무 논란과 확률형 아이템 등의 이슈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환경노동위원회는 게임업계 종사자의 장시간 노동과 관련해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을 소환할 계획이었지만,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이 대신 증인으로 나선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측에서도 주요 게임사 최고경영자(CEO) 증인 채택을 추진했다고 알려졌으나, 여야 간사간 합의로 증인에서 제외됐다. 교문위 관계자는 "주요 게임 업계 CEO들은 지난달 28일 기준 여야 간사 의결 기준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향후 합의를 통해 추가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증인으로 참석하는 서 부사장에게는 환노위 소속 이정미 의원이 지적한 과다 업무 관련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앞서 넷마블 과로사 사태를 문제 삼으며 게임 업계의 크런치 모드를 잘못된 노동 관행으로 비판했다. 넷마블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내놓고 야근·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도 도입 등을 시행했다. 이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상황 점검 등의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 강제적 셧다운제도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게임업계는 그동안 '자율규제'로의 전환을 지속 주장해왔다. 강제적 규제로 게임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업계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고 자정작용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강화안을 실시, 개별 아이템 확률 등을 공개하고 있다. 강제적 셧다운제 역시 실효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며 국회에서 토론주제로 등장하고 있다.
업계는 문재인 정부가 게임산업 규제보단 진흥에 초점을 맞추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축 민관합동 게임규제개선협의체가 출범했고, 국회에서도 각 당 의원들이 모여 '대한민국 게임포럼'을 발족했기 때문에 국정감사에서도 '친게임'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 게임산업 부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정감사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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