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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면 6.8인치 듀얼스크린… ZTE 첫 ‘폴더블 폰’ 17일 공개

 

김지영 기자 kjy@dt.co.kr | 입력: 2017-10-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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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면 6.8인치 듀얼스크린… ZTE 첫 ‘폴더블 폰’ 17일 공개
ZTE 폴더블 스마트폰 앱손M 추정 이미지, 안드로이드 어쏘리티 캡처

화면을 접었다 펴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먼저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폴더블 폰은 내년에 판매를 시작해 세계 시장에서 7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상용화 제품이 아니라 콘셉트 형태의 제품이 될 것으로 봤다.

폴더블 폰은 내년 70만대에서 2019년 320만대로 늘어났다가 2020년 1360만대, 2021년 3040만대, 2022년 5010만대로 확대될 예정이다. 전체 스마트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었다가 2021년에야 1.6%, 2022년 2.5%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보다 한 단계 발전한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도 폴더블 폰 등장 1년 후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종이처럼 둘둘 말아 다닐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SA는 2019년 롤러블 폰이 210만대(0.1%), 2020년 230만대(0.1%)로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다가 2021년 1470만대(0.8%), 2022년 3140만대(1.6%)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12일 갤럭시 노트8 국내 출시 미디어 데이에서 "폴더블 폰을 내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출시 목표 시점을 밝혀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더해 ZTE는 삼성전자에 앞서 오는 17일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폴더블 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는 "ZTE는 펼치면 6.8인치가 되는 듀얼 스크린의 폴더블 폰 액손M을 공개할 것"이라며 "이 제품은 PC, 노트북 같은 대화면 디바이스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폴더블 폰 출시가 임박했지만, 양산까지는 아직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업계 관계자는 "접었다 폈다 하는 부분이 지속적으로 같은 수준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지금으로서는 양산기술이 확보되지 않아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 접는 폰이 그 정도의 가치가 있을까도 고민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역시 폴더블 폰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지금 몇 가지 문제점을 극복하는 과정이어서 이 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 있을 때 제품을 낼 것"이라고 전제를 달았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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