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두 나라가 내달 4일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한국에서 가진 1차전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두 나라가 이번엔 미국 워싱턴에서 두 번째 공방전을 벌인다.
24일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1일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개최를 제안하는 서안을 미국 측에 발송했으며 내달 4일 워싱턴에서 2차 공동위를 열기로 합의했다. 산업부는 수석대표와 의제는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미 FTA 영향 공동분석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로 미국에서 이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더불어 김 본부장이 2차 공동위에 앞서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 출장길에 나섰다. 김 본부장은 워싱턴에서 정치권과 재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미 FTA의 상호 호혜성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오는 25일(현지 시각) 저녁 워싱턴에서 미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미국 기업인들과의 원탁회의에 참석한다. 미 상의는 300만개 미국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강력한 로비 단체다. 미 상의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발언에 대해 "미국 일자리를 하나도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많은 일자리를 잃게 할 것"이라며 반대 성명을 내는 등 한·미 FTA를 지지해 왔다. 미 기업인들은 시장개방 확대나 비관세 장벽 해소 등 한미 FTA에서 개선을 바라는 점도 언급할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경제 등 분위기를 파악해 2차 협상에 참고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24일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1일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개최를 제안하는 서안을 미국 측에 발송했으며 내달 4일 워싱턴에서 2차 공동위를 열기로 합의했다. 산업부는 수석대표와 의제는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미 FTA 영향 공동분석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로 미국에서 이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더불어 김 본부장이 2차 공동위에 앞서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 출장길에 나섰다. 김 본부장은 워싱턴에서 정치권과 재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미 FTA의 상호 호혜성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오는 25일(현지 시각) 저녁 워싱턴에서 미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미국 기업인들과의 원탁회의에 참석한다. 미 상의는 300만개 미국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강력한 로비 단체다. 미 상의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발언에 대해 "미국 일자리를 하나도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많은 일자리를 잃게 할 것"이라며 반대 성명을 내는 등 한·미 FTA를 지지해 왔다. 미 기업인들은 시장개방 확대나 비관세 장벽 해소 등 한미 FTA에서 개선을 바라는 점도 언급할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경제 등 분위기를 파악해 2차 협상에 참고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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