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미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중국에 이어 영국 런던에서도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23일(현지시간) CNBC,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교통공사(TfL)는 이달 말로 끝나는 우버의 4년짜리 면허를 연장해 주지 않기로 지난 22일 결정했다. 런던은 우버의 핵심시장으로, 우버 기사 4만여 명이 3개월마다 승객 350만 명을 실어 나르고 있다.
TfL은 "택시 영업을 하는 사람은 승객의 안전과 권리를 위해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우버는 이러한 기준에 맞지 않는다. 택시 영업을 하기에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TfL은 "우버 기사들이 특수 앱을 활용해 교통감독 당국의 운행기록 등을 살펴볼 수 없도록 했다"고도 지적했다.
실제 우버의 택시기사 가운데 일부가 범죄에 연루됐거나 건강검진 기록이 없다. 우버가 기사의 신상기록 확인에 소홀했던 것이다.
TfL의 이 같은 결정에 우버는 상급 행정기관에 이의 신청을 하거나 법원에 항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의신청이나 항소는 TfL로부터 면허 연장 불허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21일 안에 해야 한다. 우버는 이의신청 등의 절차가 끝날 때까지 영업을 지속할 수 있다.
한편 앞서 우버는 작년 중국에서 우버차이나를 현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에 매각했다. 우버의 중국 사업 인수로 안방에서 4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디디추싱은 최근 자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택시파이를 통해 런던에서도 영업을 시작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23일(현지시간) CNBC,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교통공사(TfL)는 이달 말로 끝나는 우버의 4년짜리 면허를 연장해 주지 않기로 지난 22일 결정했다. 런던은 우버의 핵심시장으로, 우버 기사 4만여 명이 3개월마다 승객 350만 명을 실어 나르고 있다.
TfL은 "택시 영업을 하는 사람은 승객의 안전과 권리를 위해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우버는 이러한 기준에 맞지 않는다. 택시 영업을 하기에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TfL은 "우버 기사들이 특수 앱을 활용해 교통감독 당국의 운행기록 등을 살펴볼 수 없도록 했다"고도 지적했다.
실제 우버의 택시기사 가운데 일부가 범죄에 연루됐거나 건강검진 기록이 없다. 우버가 기사의 신상기록 확인에 소홀했던 것이다.
TfL의 이 같은 결정에 우버는 상급 행정기관에 이의 신청을 하거나 법원에 항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의신청이나 항소는 TfL로부터 면허 연장 불허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21일 안에 해야 한다. 우버는 이의신청 등의 절차가 끝날 때까지 영업을 지속할 수 있다.
한편 앞서 우버는 작년 중국에서 우버차이나를 현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에 매각했다. 우버의 중국 사업 인수로 안방에서 4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디디추싱은 최근 자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택시파이를 통해 런던에서도 영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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