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12일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30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노벨 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17'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리처드 로버츠 박사(1993년 노벨생리의학상)를 비롯해 아다 요나스 박사(2009년 노벨화학상), 로버트 후버 박사(1988년 노벨화학상), 핀 키들랜드 박사(2004년 노벨경제학상), 세르주 아로슈 박사(2012년 노벨물리학상) 등 노벨상 수상자 5명과 국내외 석학 20여 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The Age to Com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모든 강연과 대담, 토론은 최대 20분을 넘지 않으며, 대담의 경우 2∼5명의 참석자들이 대본 없이 자유롭게 대화를 진행한다.이와 함께 과기한림원은 10월 31부터 11월 1일까지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세계과학한림원 서울포럼'을 열고 주요국 과학한림원 대표단과 각 분야 석학들의 정책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11월 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젊은 과학자들의 정책 제안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영 사이언티스트 토크'를 개최한다.
이명철 회장은 "서로 다른 주제와 특징을 가진 국제행사를 연이어 개최해 세계적인 과학기술인들이 한국에서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여러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융합적인 주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세계적 이슈에 대한 과학적 해결 방안을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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