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0회 워크 스마트포럼'
배달의민족 등 기업문화 소개
근무혁신 모범사례 확산 모색
김부겸 "카톡 업무지시 안돼
정부 모범…행안부 앞장설것"
배달의민족 등 기업문화 소개
근무혁신 모범사례 확산 모색
김부겸 "카톡 업무지시 안돼
정부 모범…행안부 앞장설것"
마라톤 회의, 야근, 퇴근 후 카톡 업무지시 등이 일상인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회 워크 스마트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공공부문의 근무방식 혁신을 위해 민간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모임으로 지난 2015년부터 직원의 창의성, 공유경제, 공간혁신, 사물인터넷, 인공비서 등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창의적 회의와 참여형 의사결정'을 주제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민간에서 근무 혁신을 통해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의 모범사례를 공유해 마라톤회의 야근 등으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공공과 민간의 조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포럼에서는 '배달의 민족'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이 나와 기업 문화를 소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간단한 보고는 상급자가 하급자 자리로 가서 소통하고, 의사결정에 따른 책임은 실행한 사람이 아닌 결정한 사람이 진다는 원칙을 세워 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높였다.
카카오는 조직 내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이름에 직급을 붙이지 않고 영어명만 사용하고, 사내 정보와 회의 자료를 미리 공유해 임직원 간 열띤 토의 문화를 만들었다. 제약회사 한독은 연간 부서계획 수립과 실행 대신 사원부터 경영진이 90일간 수행할 과제를 스스로 찾고 해결책을 만들어 근무 만족도와 성과를 내고 있다.
행안부는 정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각종 보고와 회의, 문서작업을 효율화하고 최신 ICT를 활용해 영상회의 등 업무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포럼에 참석한 민간과 공공 관계자는 이날 나온 근무 혁신 모범사례와 방안 등이 조직 문화 개선과 사회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주말에는 출근하지 않고 퇴근 후 저녁 시간에는 직원들에게 절대로 카톡으로 업무 지시를 하면 안 된다"며 "사회에서 맞벌이를 해도 아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정부가 모범을 보이고 행안부부터 앞장서자"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행정안전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회 워크 스마트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공공부문의 근무방식 혁신을 위해 민간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모임으로 지난 2015년부터 직원의 창의성, 공유경제, 공간혁신, 사물인터넷, 인공비서 등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창의적 회의와 참여형 의사결정'을 주제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민간에서 근무 혁신을 통해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의 모범사례를 공유해 마라톤회의 야근 등으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공공과 민간의 조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포럼에서는 '배달의 민족'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이 나와 기업 문화를 소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간단한 보고는 상급자가 하급자 자리로 가서 소통하고, 의사결정에 따른 책임은 실행한 사람이 아닌 결정한 사람이 진다는 원칙을 세워 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높였다.
카카오는 조직 내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이름에 직급을 붙이지 않고 영어명만 사용하고, 사내 정보와 회의 자료를 미리 공유해 임직원 간 열띤 토의 문화를 만들었다. 제약회사 한독은 연간 부서계획 수립과 실행 대신 사원부터 경영진이 90일간 수행할 과제를 스스로 찾고 해결책을 만들어 근무 만족도와 성과를 내고 있다.
행안부는 정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각종 보고와 회의, 문서작업을 효율화하고 최신 ICT를 활용해 영상회의 등 업무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포럼에 참석한 민간과 공공 관계자는 이날 나온 근무 혁신 모범사례와 방안 등이 조직 문화 개선과 사회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주말에는 출근하지 않고 퇴근 후 저녁 시간에는 직원들에게 절대로 카톡으로 업무 지시를 하면 안 된다"며 "사회에서 맞벌이를 해도 아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정부가 모범을 보이고 행안부부터 앞장서자"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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