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인터넷 접속률 세계 선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국가정보화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16년 입법·사법·행정부 총 51개 기관에서 추진한 정보화 정책과 성과를 담았다.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지수, 블룸버그 혁신지수, 가구 인터넷 접속률, 인터넷 평균접속속도에서 각각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기가 인터넷 커버리지가 2015년 전국 60% 수준에서 91.8%로 늘었다. 공공 와이파이(Wi-Fi)존은 1020개소 추가 구축해 총 1만2300개소가 됐고, 50세대 미만 농어촌 92%(1만2156개)에 광대역망(BcN)이 구축됐다.
범부처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 '전자정부 2020 기본계획' 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또 2만1358건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공공데이터 활용기반을 마련했다. 다양한 분야에 ICT를 접목해 스마트공장 5000개소 보급, 감염병관리 통합시스템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생활법률지식 서비스도 구축했다. 지능정보사회를 대비한 SW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초중등 SW교육 연구·선도학교를 1200개로 확대하고, SW 중심대학 6개를 추가 선정해 총 2581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아울러 중견·중소 SW기업 지원사업 등으로 수출액 10억원,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글로벌 ICT 기업이 37개로 늘었다. K-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해 총 715개의 ICT 기업을 지원하고 매출액 2292억원을 달성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지능정보화 확산을 통해 지능정보사회로 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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