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KT 역시 정부의 통신비 인하 대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광석 KT 재무실장은 2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통신비 절감 대책에 대한 부담을 통신 업체뿐 아니라 정부, 단말기 제조사, 포털 등이 함께 져야 한다고 밝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선택 약정 요금 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통신비 인하 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 대책에 대해 수익 악화와 함께 성장 동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신 재무실장은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경감시켜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를 위한 대책이 통신사에만 집중된 것은 아쉽다"며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고 5G 네트워크 등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기반 마련이 시급한 시점에서 정부의 통신비 절감 대책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파수 할당대가, 전파사용료 등 정부에 내는 각종 통신 기금이 결국 국민의 통신비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사는 물론 정부와 단말기 제조사, 포털 등 시장 이해관계자가 역할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신광석 KT 재무실장은 2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통신비 절감 대책에 대한 부담을 통신 업체뿐 아니라 정부, 단말기 제조사, 포털 등이 함께 져야 한다고 밝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선택 약정 요금 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통신비 인하 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정부의 통신비 인하 대책에 대해 수익 악화와 함께 성장 동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신 재무실장은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경감시켜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를 위한 대책이 통신사에만 집중된 것은 아쉽다"며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고 5G 네트워크 등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기반 마련이 시급한 시점에서 정부의 통신비 절감 대책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파수 할당대가, 전파사용료 등 정부에 내는 각종 통신 기금이 결국 국민의 통신비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사는 물론 정부와 단말기 제조사, 포털 등 시장 이해관계자가 역할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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