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옮겨 콘퍼런스·세미나
비용·모객 부담도 없어 편리
티맥스 매달 개최 트렌드 주도
펜타시큐리티·시스트란도 활발
비용·모객 부담도 없어 편리
티맥스 매달 개최 트렌드 주도
펜타시큐리티·시스트란도 활발
티맥스소프트 제공
25일 SW업계에 따르면 웨비나로 신제품과 최신기술,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웨비나는 지난 2014년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협력사,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기술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 위해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2015년 지상파 방송에서 TV 스타와 시청자의 소통 공유 프로그램으로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최신 기술 등장 주기가 빠른 SW기업은 신제품이나 기술, 산업 동향 등을 소개하기 위해 컨벤션장이나 호텔 등 대형 장소를 빌려 콘퍼런스나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개최한다. 그러나 일회성 행사 개최에 따른 비용과 모객 모집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웨비나는 캠코더나 웹캠, 마이크와 인터넷만 있으면 장소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행사를 진행하고, 다시보기 기능을 통해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일례로 티맥스소프트는 매달 웨비나를 열어 정보 공유와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개발 연구진이 직접 웨비나에 출연해 최신 기술과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하고 DB관리자와 개발자 등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다. 웨비나에 보통 200∼300명이 참가하고 있어 웬만한 오프라인 행사보다 높은 성과를 내고 있을 정도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웨비나가 실제로 비대면 마케팅 사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티베로 구입 등 영업과 이어진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기업도 웨비나 행사가 활발하다. 한국IBM도 리테일·소비재 산업에서의 인지 컴퓨팅 솔루션을 알리기 위해 최근 웨비나를 시작했다. 고객의 쇼핑 경험과 리테일 관리 노하우 등을 웨비나로 공유하고 참가자와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솔루션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밖에 펜타시큐리티, 시스트란, 한국레노버, PTC 등 다수 SW기업이 오프라인 행사 대신 웨비나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외부 행사 참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기업이나 수행 프로젝트가 많은 SW개발자 등은 눈총을 받지 않고도 웹비나로 최신 기술을 쉽게 만날 수 있다"면서 "궁금증에 대해 실시간 답변도 해줘 새로운 소통 문화로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