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선발, 메이저리그 첫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출루'로 활약한 반면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침묵했다.
김현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사구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후반기 첫 선발 출전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지명타자 출전이며 지난 22일 휴스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을 0.234까지 끌어올렸다.
팀이 3대3으로 맞선 2회 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사구로 밀어내기 타점을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맥컬러스 주니어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29호 안타.
김현수는 5회 말 2사 1, 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마이클 펠리즈를 상대로 세 번째 타석을 가졌지만 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루크 그레거슨의 초구를 쳐 2루 땅볼로 아웃됐다.
팀은 7회 터진 트럼보의 동점 홈런과 8회 마차도의 희생타 등을 묶어 9대7로 역전승했다.
같은 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나선 추신수는 삼진 3개 포함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 하나를 기록하며 출루에는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48로 내려갔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에게 철저히 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3대5로 뒤진 5회 초 무사 1루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이후 두 타석에서도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5'에서 멈춰야 했다. 팀은 6대5로 승리하며 탬파베이와의 3연전을 모두 이겼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대5로 뒤진 7회 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와 삼진 2개 포함 삼자 범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3대5로 패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김현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사구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후반기 첫 선발 출전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지명타자 출전이며 지난 22일 휴스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을 0.234까지 끌어올렸다.
팀이 3대3으로 맞선 2회 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사구로 밀어내기 타점을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맥컬러스 주니어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29호 안타.
김현수는 5회 말 2사 1, 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마이클 펠리즈를 상대로 세 번째 타석을 가졌지만 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루크 그레거슨의 초구를 쳐 2루 땅볼로 아웃됐다.
팀은 7회 터진 트럼보의 동점 홈런과 8회 마차도의 희생타 등을 묶어 9대7로 역전승했다.
같은 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나선 추신수는 삼진 3개 포함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 하나를 기록하며 출루에는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48로 내려갔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에게 철저히 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3대5로 뒤진 5회 초 무사 1루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이후 두 타석에서도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5'에서 멈춰야 했다. 팀은 6대5로 승리하며 탬파베이와의 3연전을 모두 이겼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대5로 뒤진 7회 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와 삼진 2개 포함 삼자 범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팀은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3대5로 패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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