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환 모트렉스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모트렉스는 자율주행·커넥티드카의 핵심기술을 보유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잘 준비된 기업"이라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모트렉스는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 기술을 바탕으로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AVN) 시스템 등을 주로 생산하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 등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모트렉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52억원, 212억원 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2.5%, 575.9%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205억원을 기록했다.
모트렉스는 설립 이후 해외 내비게이션 시장에 진출하면서 2010년 매출 2000만 달러, 지난해에는 1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정부로부터 '수출의탑'도 수상했다. 현재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첨단운전자 보조장치(ADAS) 분야에도 진출해 스마트·자율주행차 솔루션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스마트카 시대가 도래하면서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차량 IVI(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등 내장용 인포테인먼트 기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게 됐다"며 "현재 해외 현지 법인을 통해 70여개 국가에 112개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해외 국가 공급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트렉스의 공모 희망가는 3만1200~3만83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총 공모금액은 562억~689억원 이다. 공모자금은 스마트카·자율주행차에 적합한 신규 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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