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초기 투자사들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우버의 초기 투자사 '벤치마크'가 주주를 모아 우버 지분을 일본 소프트뱅크 등에 매각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는 과거 우버의 주식을 확보하기 위해 몰려들었던 분위기와 확연히 다르다고 매체는 전했다.
우버는 지난 2월 우버의 전직 엔지니어인 수전 파울러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사내 성추행 사례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그녀는 자신의 상사로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를 회사 인사 부서에 알렸지만, 오히려 자신이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우버의 능력제일주의, 성차별주의 등 파괴적인 사내문화에 대한 폭로 기사와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또 지난 3월에는 트래비스 캘러닉 최고경영자(CEO)가 우버 운전기사와 말싸움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캘러닉의 성품과 경영능력에 대한 의구심은 증폭됐다. 결국, 캘러닉은 우버 사내문화의 전반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나온 직후 '무기한 휴직'을 선언했지만 투자자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자 CEO직을 내려놨다.
매체는 이 같은 매각 움직임은 캘러닉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우버의 초기 투자사 '벤치마크'가 주주를 모아 우버 지분을 일본 소프트뱅크 등에 매각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는 과거 우버의 주식을 확보하기 위해 몰려들었던 분위기와 확연히 다르다고 매체는 전했다.
우버는 지난 2월 우버의 전직 엔지니어인 수전 파울러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사내 성추행 사례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그녀는 자신의 상사로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를 회사 인사 부서에 알렸지만, 오히려 자신이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우버의 능력제일주의, 성차별주의 등 파괴적인 사내문화에 대한 폭로 기사와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또 지난 3월에는 트래비스 캘러닉 최고경영자(CEO)가 우버 운전기사와 말싸움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캘러닉의 성품과 경영능력에 대한 의구심은 증폭됐다. 결국, 캘러닉은 우버 사내문화의 전반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나온 직후 '무기한 휴직'을 선언했지만 투자자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자 CEO직을 내려놨다.
매체는 이 같은 매각 움직임은 캘러닉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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