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시장이 이번 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청문회와 소매·물가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1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에 대해 설명한다.앞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1.00~1.25% 수준으로 발표하면서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4조5000억달러(한화 약 5195억원 규모)에 달하는 연준의 보유자산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의사를 밝혔다. 시장의 관심은 축소 시작 시점이 언제부터인가다. 지난 주 발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연준 위원들은 자산축소 시점을 9월로 시사한 바 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정책금리 추가 인상 시기를 12월께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밖에 11일에는 라엘 블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3일에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14일에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각각 연설을 한다. 시장에서는 이들의 미 경제 진단에도 귀를 기울일 전망이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근거로 사용되는 경제지표도 속속 발표된다. 12일에는 연준의 경기진단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나온다. 13일에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 14일엔 6월 소매판매와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란히 발표된다.
시장은 이번 주 미국 상원의원들의 트럼프케어 법안 표결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고 국제금융센터는 밝혔다. 트럼프케어 법안은 연령에 따른 세액공제를 도입하는 건강 보험 개혁안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오바마케어'를 폐지·대체하고자 내놓은 입법안이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케어는 트럼프 정부 입법안 중 처음으로 하원을 통과했으나 여당 내 부정 여론이 커지면서 상원 심의가 불투명해졌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1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에 대해 설명한다.앞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연 1.00~1.25% 수준으로 발표하면서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4조5000억달러(한화 약 5195억원 규모)에 달하는 연준의 보유자산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의사를 밝혔다. 시장의 관심은 축소 시작 시점이 언제부터인가다. 지난 주 발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연준 위원들은 자산축소 시점을 9월로 시사한 바 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정책금리 추가 인상 시기를 12월께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밖에 11일에는 라엘 블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3일에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14일에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각각 연설을 한다. 시장에서는 이들의 미 경제 진단에도 귀를 기울일 전망이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근거로 사용되는 경제지표도 속속 발표된다. 12일에는 연준의 경기진단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나온다. 13일에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 14일엔 6월 소매판매와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란히 발표된다.
시장은 이번 주 미국 상원의원들의 트럼프케어 법안 표결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고 국제금융센터는 밝혔다. 트럼프케어 법안은 연령에 따른 세액공제를 도입하는 건강 보험 개혁안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오바마케어'를 폐지·대체하고자 내놓은 입법안이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케어는 트럼프 정부 입법안 중 처음으로 하원을 통과했으나 여당 내 부정 여론이 커지면서 상원 심의가 불투명해졌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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