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국민은행에 군인카드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찰청은 2012년부터 5년간 신한은행과 유지하던 경찰공무원대출 협약의 계약 기간이 만료함에 따라 국민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기존 사업자인 신한은행을 포함한 4개 은행이 경찰청에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국민은행이 우선 협상 기회를 얻었다. 경찰공무원대출 협약을 하면 이른바 '참수리 대출'이라고 불리는 경찰 공무원을 상대로 저금리 대출을 5년간 독점적으로 취급할 수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 신청자의 직업이 안정적이므로 연체 등의 문제가 적고 경찰 공무원 숫자만 14만여 명에 달해 매력적인 사업으로 분류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우리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 같다"며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지만,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7월 말쯤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군 장병에게 지급되는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 독점적 지위를 누렸으나 재작년 입찰에서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에 밀려 사업권을 뺏겼다.이경탁기자 kt87@dt.co.kr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찰청은 2012년부터 5년간 신한은행과 유지하던 경찰공무원대출 협약의 계약 기간이 만료함에 따라 국민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기존 사업자인 신한은행을 포함한 4개 은행이 경찰청에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국민은행이 우선 협상 기회를 얻었다. 경찰공무원대출 협약을 하면 이른바 '참수리 대출'이라고 불리는 경찰 공무원을 상대로 저금리 대출을 5년간 독점적으로 취급할 수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 신청자의 직업이 안정적이므로 연체 등의 문제가 적고 경찰 공무원 숫자만 14만여 명에 달해 매력적인 사업으로 분류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우리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 같다"며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지만,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7월 말쯤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군 장병에게 지급되는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 독점적 지위를 누렸으나 재작년 입찰에서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에 밀려 사업권을 뺏겼다.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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