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현 인텔코리아 NGS 사업부 이사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2세대 MPT 기지국과 IODT를 다양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MTP는 실제 다양한 환경에서 통신 기지국과 단말기가 일정 수준 이상 속도로 끊김 없이 데이터를 주고받는지 검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의미한다.
인텔은 앞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3세대 모바일 시험 플랫폼(MTP·Mobile Trial Platform)을 선보인 바 있다.
강 이사는 "이미 5G 스펙은 사실상 정해져 있고, 이 스펙을 기반으로 기지국 사업자는 기지국을 조성하고 5G 단말을 시험하는 단계"라며 "제품이 잘 연동되는지 IODT를 현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이사에 따르면 인텔은 현재 IODT와 관련해 전체 서비스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앱 서비스를 데모 형태로 시험하고 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수많은 글로벌 기업에서 IODT 요청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특히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특기할 만한 사건(마일스톤)이 발견됐다고 인텔 측은 설명했다. 인텔은 특기할 만한 마일스톤으로 2가지 해외사례를 공개했다.
우선 인텔은 AT&T와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제공되는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IPTV)를 5G로 서비스하는 점을 시연하고 있다. 또한, 버라이즌과는 인디애나폴리스 자동차 경주 트랙에서 360도로 가상현실(VR)을 업로드하면 집에서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강 이사는 "규정상 밝힐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도 여러 업체와 함께 IODT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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