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오늘의 게임] 롯데 박세웅, 자신과 팀 모두 구할까](http://contents.dt.co.kr/images/201706/2017062002109931035001[1].jpg "[KBO-오늘의 게임] 롯데 박세웅, 자신과 팀 모두 구할까")
지난주 6연패를 당한 롯데의 문제 역시 마운드였다. 올 시즌 무너진 마운드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던 박세웅이 5실점 하며 패전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선발이 무너지거나 선발 투수가 버티면 불펜이 무너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덕분에 5할 승률 언저리에서 머물던 팀 성적도 어느새 29승 37패로 -8, 가을야구의 마지노선인 5위 SK 와이번스와도 6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6월 들어 단 한 번의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실점 이하)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처럼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박세웅이 나선다. 박세웅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74이닝 동안 7승 2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 중이다. QS 8번에 제구력과 구위 모두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롯데 마운드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하지만 지난 13일 기아전에서 경기 초반 무너지며 5실점, 1점대(1.78)를 유지하던 평균자책점도 2.19로 치솟았다. 초반 대량 실점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6과3분의1 이닝을 소화했지만 연패의 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이번 등판은 박세웅 본인에게나 롯데에게나 중요하다.
다행히 박세웅은 kt에 무척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도 kt를 상대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 중이다.
박세웅이 주의해야 할 타자로는 오정복과 유한준이 있다. 오정복은 박세웅을 상대로 6타수 3안타(2루타 1개) 타율 0.500 3득점을, 유한준은 6타석 5타수 2안타 타율 0.400 볼넷 1개 타점 1개를 기록 중이다.
한편 kt는 박세웅의 상대로 고영표를 내세운다. 올 시즌 롯데전에 처음 나서는 고영표는 13경기에 출전(12경기 선발)해 74이닝 동안 4승 6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프로 무대 첫 완봉승을 기록하기도 했던 고영표는 투심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기록에서도 나타난다. 고영표는 6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9개 밖에 주지 않았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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