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 수 누적 2만명 돌파
정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SW) 실무역량 자격제도인 'TOPCIT(탑싯)'에 대한 기관과 기업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탑싯을 주관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처음 시행된 이 평가 응시자 수는 올 6월 기준 누적 2만명을 돌파했다. 탑싯은 첫해 평가 홍보 등을 위한 무료 테스트로 진행한 지난 2014년 1~2회의 경우 3500명과 4000명이 각각 몰렸다. 이어 유료화 첫해인 2015년 3회째에는 응시인원이 감소해 3000명 초반대를 기록했지만 매회 소폭 증가해 최근 7회 시험의 경우 총 3411명이 몰렸고, 누적 응시자 수는 2만명을 웃돌았다.
이 같은 탑싯에 대한 관심은 기업의 채용과정 활용뿐 아니라 대학과의 제휴 확대가 한 몫 했다는 풀이다. 현재 탑싯 도입 및 활용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대학은 62곳으로 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부산대·경북대·충남대 등 12개 대학은 졸업자격·교육과정 개선 등에 탑싯을 도입하고 있다.미래부 관계자는 "탑싯은 산업계에서 인력들에 대한 검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학계에서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커리큘럼 계획에 이용되는 등 이를 활용한 인력 양성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탑싯을 국내 산업계를 넘어 글로벌 인재 교류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산업 현장에서 실무 역량 중심의 인력 채용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실무형 SW 인재선발을 위해 기업과도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미래부와 IITP는 현재 총 67개의 기업 및 기관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업이 채용 등에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롯데그룹이 ICT 부문(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상반기 채용 과정에 탑싯을 도입했다. 앞서 신도리코, 다우기술, 하나INS, NHN D&T, ㈜동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신한데이터시스템 등도 신입 채용 검증 수단으로 탑싯을 채택했다. 이 외에도 현대백화점그룹 IT부문, 싸이버로지텍, 마크애니 등은 재직자의 실무 역량 진단 및 전략적 인사 관리 과정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다.
IITP 관계자는 "IT분야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정보처리기사, 정보보안기사, 컴퓨터활용기사 등이 있지만 SW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된 지난해부터 민간에서 SW 역량 검정 평가가 생겨나는 추세"라면서 "탑싯은 현장 ICT 인재에 필요한 역량을 진단·평가하는 수행형 테스트로 검증된 평가모델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ICT 인재를 길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6일 탑싯을 주관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처음 시행된 이 평가 응시자 수는 올 6월 기준 누적 2만명을 돌파했다. 탑싯은 첫해 평가 홍보 등을 위한 무료 테스트로 진행한 지난 2014년 1~2회의 경우 3500명과 4000명이 각각 몰렸다. 이어 유료화 첫해인 2015년 3회째에는 응시인원이 감소해 3000명 초반대를 기록했지만 매회 소폭 증가해 최근 7회 시험의 경우 총 3411명이 몰렸고, 누적 응시자 수는 2만명을 웃돌았다.
이 같은 탑싯에 대한 관심은 기업의 채용과정 활용뿐 아니라 대학과의 제휴 확대가 한 몫 했다는 풀이다. 현재 탑싯 도입 및 활용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대학은 62곳으로 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부산대·경북대·충남대 등 12개 대학은 졸업자격·교육과정 개선 등에 탑싯을 도입하고 있다.미래부 관계자는 "탑싯은 산업계에서 인력들에 대한 검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학계에서는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커리큘럼 계획에 이용되는 등 이를 활용한 인력 양성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탑싯을 국내 산업계를 넘어 글로벌 인재 교류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산업 현장에서 실무 역량 중심의 인력 채용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실무형 SW 인재선발을 위해 기업과도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미래부와 IITP는 현재 총 67개의 기업 및 기관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업이 채용 등에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롯데그룹이 ICT 부문(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상반기 채용 과정에 탑싯을 도입했다. 앞서 신도리코, 다우기술, 하나INS, NHN D&T, ㈜동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신한데이터시스템 등도 신입 채용 검증 수단으로 탑싯을 채택했다. 이 외에도 현대백화점그룹 IT부문, 싸이버로지텍, 마크애니 등은 재직자의 실무 역량 진단 및 전략적 인사 관리 과정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다.
IITP 관계자는 "IT분야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정보처리기사, 정보보안기사, 컴퓨터활용기사 등이 있지만 SW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된 지난해부터 민간에서 SW 역량 검정 평가가 생겨나는 추세"라면서 "탑싯은 현장 ICT 인재에 필요한 역량을 진단·평가하는 수행형 테스트로 검증된 평가모델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ICT 인재를 길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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