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환자는 제산제를 이용해 가슴쓰림과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사라져 병이 치료될 수 있다는 기대심리를 가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기대심리는 모두 충족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료에 쓰이는 제산제는 가슴 쓰림과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에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약 복용을 멈추면 곧 재발하기 일쑤다. 치료 효과가 있을 때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이 된 나쁜 식습관으로 돌아간다면 재발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또 정확한 원인을 찾아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않는 이상 재발을 막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즉 '증상'을 가라앉히기 보다는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진정한 의미에서의 역류성식도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는 것.
철저한 원인 파악 후 확실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증상도 재발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진단 방법으로는 원인을 찾기 힘든데, 그 방법에는 위내시경 검사도 포함된다. 내시경 검사, 즉 눈으로 보는 검사만으로는 원인 파악은 어려운 부분이 많다.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위장의 기능 문제에 있다. 멀쩡해 보여도 기능에 문제가 있는 기계가 있는 것처럼, 내시경검사로 별 문제 없어 보였던 식도나 위장도 그 기능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위장 기능의 문제는 하부식도괄약근에도 영향을 끼쳐 역류를 막지 못하게 만드는 큰 원인이다. 즉,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는 위장 기능 진단 과정이 꼭 필요한 셈이다.
관련의에 따르면 위장의 기능 부분을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인 위장공능검사(위장음청진검사)를 먼저 실시할 필요가 있다. 이후 진단 결과 파악된 저하된 위장 기능을 치료하면, 점차 위장의 기능이 정상화되면서 자연스레 증상이 사라지고, 쉽게 재발하지도 않게 된다.
이어 "역류성식도염 치료방법으로는 여러 불편한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는 다양한 한약처방, 건위단, 왕뜸요법, 침치료 등이 사용된다. 더불어 식사습관의 교정으로 치료 효과가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운동과 식이요법, 생활습관 관리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 복압을 낮추기 위해 체중을 줄이고, 조이는 옷을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금주와 금연도 필수적이다. 더불어 취침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고, 음식을 먹은 후에는 2~3시간 이내에 눕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도움말: 위편장쾌 네트워크한의원 영등포점 김지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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