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점 판매 계약권 체결
홈헬스케어 사업 강화 속도
홈헬스케어 사업 강화 속도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메디칼이 홈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JW메디칼(대표 노용갑)은 헬스케어기기 제조업체 큐라코(대표 이훈상)와 자동 대소변 처리기기 '케어비데'(사진)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케어비데는 장기 요양환자나 침상에 오래 누워있어야 하는 환자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대소변을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제품이다. 환자의 대소변이 감지되면 저장탱크로 흡인한 후 세정과 건조까지 자동으로 해결해주며, 환자와 보호자에게 문자와 음성을 통해 처리 상황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이 제품은 자동 대소변 처리기기 가운데 최초로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과 일본, 러시아 등 17개국에 진출해있다. 기존 제품의 경우 환자가 몸을 움직이면 연결부위가 분리되거나 틈이 벌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케어비데는 자동으로 환자 몸에 밀착해 불편함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노즐을 다양하게 구성해 환자 특성에 맞춰 사용할 수 있으며, 악취 제거 필터와 소음 저감 설계 등을 적용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JW메디칼은 케어비데 도입을 시작으로 앞으로 홈헬스케어 제품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용갑 JW메디칼 대표는 "우리나라의 급격한 고령화 추세와 함께 병원, 요양병원, 가정 등에서 자동 대소변 처리기기 수요가 늘고 있다"며 "직접 판매뿐만 아니라 렌털 사업이나 보험 상품과 연계를 통해 점유율을 늘리고 요양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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