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단독 수행하는 이 공사는 방글라데시 중남부 지역 파투아칼리에서 고팔간지까지 총연장 160㎞에 400㎸ 송전선로를, 고팔간지에서 파리드푸르까지 9㎞의 132kV 송전선로를 EPC(설계·구매·시공) 방식으로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다음 달 착공 예정이며 총 2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9년 6월 준공된다. 최근 방글라데시 전력청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마숨 알 베루니 방글라데시 전력청 사장과 장호윤 GS건설 전력제어담당 상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S건설은 1983년 변전 프로젝트 사업으로 방글라데시에 진출해 30년간 꾸준히 사업을 이어온 결과 이 프로젝트를 따내는 결실을 맺었다.
최근에는 한국 대외원조 협력기금인 EDCF 지원을 받아 400㎸ 비비야나∼칼리아코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방글라데시는 최근 5년간 경제 성장률이 평균 6% 이상이며 최근 다양한 국제협력기금이 방글라데시 전력 분야를 지원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S건설은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가나, 탄자니아 등에서 해외 송변전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꾸준히 쌓고 있다.
임기문 GS건설 전력부문 대표는 "개발도상국들의 전력 수요 증가로 해외 송변전 시장은 지속적인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송변전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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