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카드사, 보험사 등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이용자 6만3000여명이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해 이자를 절감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6년 제2금융권의 금리인하요구권 실적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2금융권에 접수된 금리인하 요구 건수는 총 7만4000여건, 신청금액은 7조9000억원 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3.2%(5만6595건)와 52.9%(8조9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저축은행과 여전사, 보험사 등 3개 업권은 신청규모가 증가했지만 가장 비중이 큰 상호금융에서 신청규모가 큰 폭(68.3%)으로 줄면서 전체 금리인하 요구권 행사 규모가 감소했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개인이나 기업이 금융사로부터 대출을 받은 후 신용상태나 상환능력이 대출 당시보다 개선될 경우 대출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4년과 2015년 금리인하 요구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와 경기둔화로 인한 신용상태 개선 감소,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추가 금리인하 요구 유인 감소로 상호금융권에서 금리인하 요구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리인하 요구 사유는 개인대출은 신용등급 개선(20.1%)과 법정 최고금리 인하(18.0%), 우수 이용자 선정(12.4%) 등이었고, 법인대출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14.7%)와 타행 대환대출 방지(11.1%) 순이었다. 지난해 금리인하요구권 행사로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86%포인트이고, 이에 따른 대출 이용자의 이자절감 규모는 866억원으로 관측된다.
업권별 금리인하요구 수용률(건수 기준)은 상호금융이 97.6%로 가장 높고 저축은행(80.4%), 여전사(54.3%), 보험(47.4%) 순이었다.
한편 금감원은 대출 이용자의 금리인하요구권 행사를 확대하기 위해 대출기간 중에도 이메일 등으로 연 1회 이상 주기적으로 금리인하 요구권을 안내하고, 각 금융사 및 협회 홈페이지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금리인하 요구를 인터넷과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각 업권별 표준 여신거래 기본약관 개정을 추진한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25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6년 제2금융권의 금리인하요구권 실적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2금융권에 접수된 금리인하 요구 건수는 총 7만4000여건, 신청금액은 7조9000억원 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3.2%(5만6595건)와 52.9%(8조9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저축은행과 여전사, 보험사 등 3개 업권은 신청규모가 증가했지만 가장 비중이 큰 상호금융에서 신청규모가 큰 폭(68.3%)으로 줄면서 전체 금리인하 요구권 행사 규모가 감소했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개인이나 기업이 금융사로부터 대출을 받은 후 신용상태나 상환능력이 대출 당시보다 개선될 경우 대출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4년과 2015년 금리인하 요구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와 경기둔화로 인한 신용상태 개선 감소,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추가 금리인하 요구 유인 감소로 상호금융권에서 금리인하 요구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리인하 요구 사유는 개인대출은 신용등급 개선(20.1%)과 법정 최고금리 인하(18.0%), 우수 이용자 선정(12.4%) 등이었고, 법인대출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14.7%)와 타행 대환대출 방지(11.1%) 순이었다. 지난해 금리인하요구권 행사로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86%포인트이고, 이에 따른 대출 이용자의 이자절감 규모는 866억원으로 관측된다.
업권별 금리인하요구 수용률(건수 기준)은 상호금융이 97.6%로 가장 높고 저축은행(80.4%), 여전사(54.3%), 보험(47.4%) 순이었다.
한편 금감원은 대출 이용자의 금리인하요구권 행사를 확대하기 위해 대출기간 중에도 이메일 등으로 연 1회 이상 주기적으로 금리인하 요구권을 안내하고, 각 금융사 및 협회 홈페이지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금리인하 요구를 인터넷과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각 업권별 표준 여신거래 기본약관 개정을 추진한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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