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계열 티캐스트는 2017년을 투자 원년의 해로 삼고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회사의 메인 채널 'E채널'은 500억원을 신규 콘텐츠에 투자한다. 지난 1월 '식식한 소녀들'을 시작으로 4월 '별거가 별거냐', 5월 '내 딸의 남자들'까지 차례대로 편성을 확정했다. E채널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현재 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자체제작 편성 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초방 비율을 30% 이상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논픽션 채널 '채널 뷰'와 여성채널 '패션앤' 역시 자체 제작물을 대폭 확대한다. 채널 뷰는 모큐멘터리 '진짜 사랑 리턴즈'를 필두로 제작물을 5개까지 늘리고 디지털 유통 강화에도 신경 쓴다는 방침이다. 패션앤은 '팔로우미'와 한류스타 한채영을 앞세운 '화장대를 부탁해'의 제작 규모를 확대한다. 이밖에도 여성 시청자가 선호하는 푸드와 다이어트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는 신규 프로그램 제작에 102억을 투자, 총 6편의 타이틀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영화채널 스크린의 경우 국내외 최신 영화 초방권 확보와 TV 시리즈 2개 타이틀 제작을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스크린은 '왕좌의 게임'과 '웨스트월드' 시리즈 등 미국 HBO 화제작을 국내 독점 방송하고, '판도라' '더 킹' 등 국내 최신 영화 초방권 확보해왔다. 여기에 주요 시청 타깃인 20·30대를 겨냥한 특색 있고 신선한 소재의 제작물을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태광그룹 계열 티캐스트는 2017년을 투자 원년의 해로 삼고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티캐스트가 방영 중인 '별거가 별거냐' '내 딸의 남자들' '팔로우미8' '진짜사랑 리턴즈' 포스터<티캐스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