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피트니스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머슬 종목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동오 선수와 김해종 선수가 머슬과 클래식보디빌딩 부문에 출전하여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일산 DOA짐 대표인 김동오 선수는 서울시 연합회 보디빌딩 전체급 그랑프리와 나바 WFF 애슬래틱 클래스 1 우승(프로 획득)의 전적을 지니고 있는 선수로, 보디빌딩 팬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
그는 "6주라는 기간 동안 15kg 이상을 감량해서 피트니스스타에 도전하는 것이라 힘들긴 하겠지만 후배들에게 기간보다는 과정과 열정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출전을 결심했다"며 "무대에서 쓰러질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까지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면서 꾸준히 운동을 해오다가 피트니스 선수로 변신한 김해종 씨 역시 이번 피트니스스타 코리안리그에 도전한다. 지난해 나바코리아 대회 6위에 이어 올해 피트니스스타 내셔널리그 85kg 이상 7위, 머슬마니아 85kg 이하 4위를 기록한 김해종 선수는 유명 선수는 아니지만, 늦은 나이의 데뷔와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선수는 "오랜 경력을 지닌 선배님들보다 모든 면에서 부족하지만 늦은 시작인만큼 몇 배로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내 몸을 잘 알지 못하고 사이즈에 욕심을 냈던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 코리안리그에서는 체급을 낮추고 다이어트와 포징 연습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선수 외에도 김현우, 신황, 배병국, 이민종, 진민호 등 머슬스타들이 총 출동, 별들의 전쟁을 방불케 하는 2017 피트니스스타 코리안리그는 오는 6월 4일 (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