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투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정보통신(IT) 분야 벤처에 투자하기 위해 930억 달러(약 104조9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했다. 2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를 만들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분야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이 펀드에 280억달러(약 31조6000억원)를 출자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계 펀드인 퍼블릭 인베스트먼트 펀드(PIF), 미국의 애플과 통신기술 기업 퀄컴, 아랍에미리트(UAE)의 정부계 펀드,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 산하에 있는 샤프 등 세계적인 기업과 유력 펀드들도 출자에 참여했다. 소프트뱅크는 참가 기업·펀드의 출자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애플은 10억달러(약 11조3000억원)를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소프트뱅크 관계자는 세계적인 부호인 오라클의 창업자인 래리 앨리슨도 개인적으로 10억 달러를 출자했다고 전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앞으로 6개월간 펀드 규모를 1000억달러(약 112조8000억원)로 늘릴 계획이다. 일찌감치 30개 회사를 투자처로 주시해 검토를 진행 중이다.
앞서 손 사장은 "AI, IoT의 발전에 따라 자동차, 의료, 농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대한 재정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테크놀로지는 오늘 인류가 직면하는 커다란 과제와 위험에 해결책을 가져오는 것으로, 이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될 자금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윤희기자 yuni@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앞으로 6개월간 펀드 규모를 1000억달러(약 112조8000억원)로 늘릴 계획이다. 일찌감치 30개 회사를 투자처로 주시해 검토를 진행 중이다.
앞서 손 사장은 "AI, IoT의 발전에 따라 자동차, 의료, 농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대한 재정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테크놀로지는 오늘 인류가 직면하는 커다란 과제와 위험에 해결책을 가져오는 것으로, 이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될 자금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윤희기자 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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