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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광장] `차세대 융합콘텐츠` 집중 육성하자

김재하 서울예대 디지털아트과 교수 

입력: 2017-05-17 18:00
[2017년 05월 18일자 2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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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광장] `차세대 융합콘텐츠` 집중 육성하자
김재하 서울예대 디지털아트과 교수


최근 지구촌은 인간과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대변되는 제4차 산업혁명의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대두와 함께 융합 콘텐츠 산업도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외신과 국내외 시장예측 기관의 2017년 글로벌 10대 혁신 기술 전망에 따르면 AI(인공지능), VR/AR(가상/증강현실), 챗봇(대화형 시스템) 등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영상 서비스를 주요 혁신 기술로 선정하고 콘텐츠 산업을 ICT와 융합해 성장하는 대표적 사례로 꼽고 있다. 우리나라가 한류로 대표되는 콘텐츠와 ICT 강국임에도 앞으로의 상황은 녹녹치 않다.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콘텐츠 분야에서도 큰 변화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콘텐츠 산업은 문화장르를 넘어 보다 더 큰 융합산업 개념으로 발전할 것이다. 인간의 창의성에 의한 순수예술 콘텐츠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서 완성도를 높여가는 '뉴폼아트'로 발전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 콘텐츠와 ICT 기술의 융합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디지털 르네상스를 만들어 낼 전망이다. 더 나아가 콘텐츠 산업은 다양한 ICT 기술의 발달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의료, 복지, 안전, 교육, 제조 등 전통적인 산업을 혁신하고 고도화하는 융합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텐츠 기업들의 규모화도 주목해야 한다. 최근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은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콘텐츠 산업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전문 콘텐츠기업들은 ICT 기술 경쟁력 확보를 추진 중에 있으며 ICT 기술 기반의 회사들은 자본과의 결합을 통해 타 콘텐츠사의 인수와 합병은 물론 자체 콘텐츠 제작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의 행보는 국내 콘텐츠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 콘텐츠 산업의 도메인 확대와 대응 전략이 시급하게 요구된다.

이러한 변화와 지난 수년간의 정책실기, 기업들의 대응 미비 등이 겹치면서 이미 우리나라 게임산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게임시장을 주도하여온 국내 온라인 게임 기업들이 모바일 환경 변화로 촉발된 성장 모멘텀의 기회를 놓치면서 국내 게임 산업은 중국에 추월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이는 모바일 시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게임 업계의 대응전략 부재와 산업효과가 큰 게임 산업을 규제의 대상으로 인식한데 기인한다. 우리 기업들이 이와 같은 성장통을 앓고 있는 동안 중국의 게임 산업은 모바일게임 분야 세계 1위를 배출하며 우리나라의 약 6배 규모로 성장했다.

우리 콘텐츠 산업은 위기와 기회의 기로에 서 있다. 이제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콘텐츠 산업을 우리나라 미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성장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첨단 ICT 기술 기반 위에서 제조, 교육, 의료 각 분야와 융합되는 콘텐츠 산업정책은 거버넌스(정부조직) 체계와도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일원화된 콘텐츠 산업 육성 거버넌스를 갖춰 제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산업화 과정에서 경험 한 바 있듯 첨단기술의 개발과 글로벌 시장 대응 전략도 필요하지만 이를 뒷받침해 줄 법과 제도의 틀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탁상공론에 그치게 된다. 따라서 전문성을 담보로 하는 '융합콘텐츠산업진흥법(가칭)'등을 제정해 차세대 융합콘텐츠산업의 집중적 육성에 국가 사회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감히 확신하건데 차세대 융합콘텐츠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축으로 우리나라 산업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과 혁신을 선도해 갈 것이다. 새 정부에서는 CPND 융합 콘텐츠의 무한한 미래 성장 가능성에 집중하고, 융합콘텐츠산업과 융합콘텐츠 서비스 경쟁력을 키워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혁신과 미래를 선도해 가야 한다. 서울예대 김재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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