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IT 진출 확대 계기
국내 IT기업들이 베트남의 차세대 증권시스템 개발사업을 필두로 아시아시장의 금융IT 진출 확대를 꾀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은 베트남의 차세대 증권시스템 개발사업 관련 세부 과제로 매매시스템과 청산결제시스템 구축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은 작년 10월 베트남 정부와 호치민·하노이 거래소와 예탁기관에 필요한 310억원 규모의 차세대 증권시스템을 구축하는 개발사업에 서명했다.
이 사업은 한국거래소가 해외에서 추진하는 증권시스템 구축사업 중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다. 이번 차세대 사업에서 현대정보기술, 코오롱베니트는 코스콤의 협력사로 지정됐다. 코스콤 관계자는 "우선 현대정보기술과 코오롱베니트가 협력사로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는 매매·청산결제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찾고 있다"며 "내달 접수를 거쳐 6월 초 사업자를 선정해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코스콤은 현지 거래소의 매매시스템과 청산결제시스템 구축에 참여할 사업자를 선정한다. 20억원 규모의 두 시스템은 초고속 증권시장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글로벌 프레임워크인 엑센추어플러스를 적용한다. 운영체제는 레드햇엔터프라이즈(RHL) 리눅스, 하드웨어는 리눅스 계열로 정해 증권·채권·파생상품 매매와 청산결제시장에 최신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SW업계는 이번 베트남 사업의 경우 향후 추진할 아시아의 다른 차세대 증권시스템 수주를 위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W업계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은 베트남 외에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등 8개 국가의 증권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거래소와 코스콤이 아시아권에서 구축한 증시시스템을 차세대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여 베트남 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려는 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은 베트남의 차세대 증권시스템 개발사업 관련 세부 과제로 매매시스템과 청산결제시스템 구축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은 작년 10월 베트남 정부와 호치민·하노이 거래소와 예탁기관에 필요한 310억원 규모의 차세대 증권시스템을 구축하는 개발사업에 서명했다.
이 사업은 한국거래소가 해외에서 추진하는 증권시스템 구축사업 중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다. 이번 차세대 사업에서 현대정보기술, 코오롱베니트는 코스콤의 협력사로 지정됐다. 코스콤 관계자는 "우선 현대정보기술과 코오롱베니트가 협력사로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는 매매·청산결제 시스템 구축 사업자를 찾고 있다"며 "내달 접수를 거쳐 6월 초 사업자를 선정해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코스콤은 현지 거래소의 매매시스템과 청산결제시스템 구축에 참여할 사업자를 선정한다. 20억원 규모의 두 시스템은 초고속 증권시장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글로벌 프레임워크인 엑센추어플러스를 적용한다. 운영체제는 레드햇엔터프라이즈(RHL) 리눅스, 하드웨어는 리눅스 계열로 정해 증권·채권·파생상품 매매와 청산결제시장에 최신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SW업계는 이번 베트남 사업의 경우 향후 추진할 아시아의 다른 차세대 증권시스템 수주를 위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W업계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은 베트남 외에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등 8개 국가의 증권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거래소와 코스콤이 아시아권에서 구축한 증시시스템을 차세대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여 베트남 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려는 기업이 많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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