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119대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승 무패를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1승만 더 거두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경기는 홈 팀인 인디애나가 주도했다. 인디애나는 36점을 기록한 폴 조지를 중심으로 전반전에만 74점을 득점하며 74대 49, 25점 차로 앞섰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에는 제임스가 있었다. 제임스는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4쿼터 시작하자마자 카일 코버의 3점슛과 채닝 프라이의 자유투 3개를 시작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르브론은 4쿼터 7분여 남은 시점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뚫고 속공 덩크를 성공시키며 98대98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공격에서 프라이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며 홈 관중들을 침묵에 빠뜨렸다.
기세가 오른 클리블랜드는 프라이와 데론 윌리엄스 등의 슛이 연이어 터지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2연패로 위기에 처했던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밀워키 벅스는 홈에서 반격의 1승을 따냈다.
멤피스는 잭 랜돌프(21점 8리바운드), 마크 가솔(21점 6리바운드)가 골 밑을 장악하고 마이크 콘리(24점 8어시스트)가 효율적인 경기 조율을 보이며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5대94로 꺾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안테토쿰보가 1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기대에 못 미친 활약을 보였지만 벤치 포함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선보이며 단 한 명도 20득점을 넘기지 못한 토론토에 대승을 거뒀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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