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7월 이후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연령이 기존 만 70세 이상에서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중, 장년층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수요만큼 부작용 사례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임플란트 수술 환자 10명 중 2명 가량이 임플란트 부작용에 의한 재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감염 ▲통증 ▲감각이상 ▲부종 ▲염증 ▲임플란트 이탈·소실 ▲임플란트 주위염 ▲안면 마비 ▲인지장애 ▲연조직의 합병증 등이 있다.
관련의는 "임플란트 실패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임플란트가 치조골(잇몸뼈)에 제대로 붙지 않을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다"면서 "특히 치조골이 약한 노년층이나 고혈압 및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일수록 실패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전문 의료기관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고도의 술기를 요하는 임플란트의 경우 숙련된 의료진이 아닌 경우 진료 단계 및 유지관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이 크다. 또한 임플란트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티타늄(Titanium)은 체내 거부 반응이 비교적 적고 잘 부식되지 않아 인체 적합성이 높은 편이지만 자연치아가 아니기 때문에 뼈와 완벽하게 결합하긴 쉽지 않다.
관련의에 따르면 임플란트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먼저 환자의 잇몸과 잇몸뼈, 주변 치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개개인에 맞는 맞춤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이 때 충치나 염증 등으로 잇몸뼈가 손상됐다면 수술 전 잇몸뼈이식술을 시행하여 임플란트를 식립 할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임플란트 식립 전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한 후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시술 후에는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구강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임플란트 식립 후 주의사항 중 하나가 바로 '염증'이다. 임플란트 치아는 수직구조로 된데다 자연치아 주변부와 같이 촘촘하지 않아 한 번 염증이 발생하면 뼈조직까지 침투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이어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인 교합이 조화롭지 못한 경우 저작활동을 할 때 임플란트에 과도한 힘이 집중돼 임플란트를 감싸는 잇몸뼈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면서 "이를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치아 간 맞물림 상태를 점검하고 첫 임플란트 시 인공치아의 교합이 조화롭게 될 수 있도록 잘 치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 믿을신치과 신태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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