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개편안 '닮은 듯 다른 행보'
정부 조직개편 최소화엔 '공감'
정부 조직개편 최소화엔 '공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차기 정부 정보통신기술(ICT) 조직 개편 안을 두고 닮은 듯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정부 조직개편은 최소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문 후보는 '과학과 ICT 분리'를, 안 후보는 '현 과학+ICT 조직 유지'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국회 등 정계에 따르면 문 후보 캠프는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에 이어 과학기술부 부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홍종학 문 캠프 선거대책위 정책부본부장은 "과학분야 컨트롤타워가 과학기술부가 될지,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될지 모르지만, 과학과 ICT는 분리될 것"이라며 "부처와 위원회 등 정부 내 위상은 아직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이태흥 안 후보 캠프 정책실장은 "아직 명확히 정해진 ICT 정부조직 개편 안은 없지만, 조직개편은 최소화할 것"이라며 "당의 정책 관계자가 얘기하거나 이제껏 나온 전문가 의견은 안 후보의 의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실장은 "관련 부처의 심적 동요를 줄이고,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불필요한 우려나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건 최소화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안 후보는 현 미래창조과학부의 과학+ICT 구조의 조직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직 개편을 최소화한다는 데 두 후보 캠프는 같은 의견이다. 홍종학 문 후보 정책부본부장은 "차기정부는 인수위가 없기 때문에 정부 조직을 건드리면 불필요한 시간낭비가 있을 수 있다"며 "정부가 바뀔 때마다 조직을 개편하는 게 맞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캠프 측도 짧게는 20년, 길게는 100년간 이어지는 정부조직을 염두에 두고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인수위가 없는 등 특수한 형태의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정부 업무의 연속성에 무게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나원재기자 nwj@
18일 국회 등 정계에 따르면 문 후보 캠프는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에 이어 과학기술부 부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홍종학 문 캠프 선거대책위 정책부본부장은 "과학분야 컨트롤타워가 과학기술부가 될지,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될지 모르지만, 과학과 ICT는 분리될 것"이라며 "부처와 위원회 등 정부 내 위상은 아직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이태흥 안 후보 캠프 정책실장은 "아직 명확히 정해진 ICT 정부조직 개편 안은 없지만, 조직개편은 최소화할 것"이라며 "당의 정책 관계자가 얘기하거나 이제껏 나온 전문가 의견은 안 후보의 의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실장은 "관련 부처의 심적 동요를 줄이고,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불필요한 우려나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건 최소화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안 후보는 현 미래창조과학부의 과학+ICT 구조의 조직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직 개편을 최소화한다는 데 두 후보 캠프는 같은 의견이다. 홍종학 문 후보 정책부본부장은 "차기정부는 인수위가 없기 때문에 정부 조직을 건드리면 불필요한 시간낭비가 있을 수 있다"며 "정부가 바뀔 때마다 조직을 개편하는 게 맞는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캠프 측도 짧게는 20년, 길게는 100년간 이어지는 정부조직을 염두에 두고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인수위가 없는 등 특수한 형태의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정부 업무의 연속성에 무게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나원재기자 n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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