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호재 공존 `불안`… 코스피 2130~2170 등락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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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호재 공존 `불안`… 코스피 2130~2170 등락할듯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외국인 매수세 둔화, 단기적으로 많이 오른 데 따른 부담 등으로 3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번 주(17~21일)에는 1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고 오는 23일(현지시간) 예정된 프랑스 대선과 관련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 자체보다는 종목 전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외국인·佛 대선·실적 등 주목=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0~14일) 코스피지수는 0.8% 가까이 하락했다. 그동안 국내 증시 강세를 이끌던 외국인이 1850억원 규모의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5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로 외국인 수급과 지정학적 리스크, 프랑스 대선, 1분기 기업 실적 등을 꼽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한반도 등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예정된 프랑스 대선도 마지막까지 예측이 쉽지 않은 대선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당분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수 방향성과 시장 주도주를 결정하는 외국인 수급도 당분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매도 전환은 표면적으론 트럼프 정책 기대감 약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따른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이면엔 하반기 글로벌 매크로 정점 통과 우려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외국인 기류변화의 1차 분기점은 17일 발표 예정인 중국 1분기 GDP 등 핵심 경제지표 발표와 23일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코스피 2130선 지지는 가능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 근거로는 수출경기 회복과 내수경기 저점 통과 기대, 삼성전자가 견인하는 1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등이 거론된다.

◇전문가들 "조정시 실적株 저가매수 전략 바람직"= 전문가들은 시장에 호재와 악재가 공존한다는 점에서 조정을 이용한 저점 매수와 옥석 가리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이번 주 증시는 중장기 긍정요인과 단기 부정요인이 대치하면서 2130~2180선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며 수출 대형주의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또 SW·유통·바이오 등 낙폭과대 내수주와 대선 정국의 수혜를 볼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주 등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도 조언했다.

김병연 연구원도 이번 주 코스피지수가 2130~2170포인트 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한다는 점을 고려해 실적 호전주,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종목 선별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김동욱기자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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