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내 게임사들이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미국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흥행기록을 세워, 지금껏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토종 모바일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서머너즈워의 해외 매출 비중은 86%에 달한다. 매출 발생 비중은 미국·일본·유럽연합(EU) 순으로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컴투스 관계자는 "세계 각국 시장에서 고르게 좋은 성과를 내면서 누적매출 1조원을 달성해 그 의의가 크다"며 "게임의 성공 덕분에 회사도 작년 38%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릴 수 있었으며 서머너즈워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버전을 내놓으면서 인기몰이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1조원 클럽' 가입이 유력시되는 또 다른 모바일 게임으로는 작년 12월 넷마블게임즈가 국내에 출시한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있다. 레볼루션은 발매 첫 달 한국 시장에서만 2060억원의 월 매출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중국·미국 진출 등에 힘입어 올해 국산 모바일 게임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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