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만 대면 결제 OK... 더 편리해진 모바일쇼핑

롯데닷컴·홈플러스 등 유통업계
엡에 지문인식 로그인기능 탑재
생체정보 활용 보안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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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지문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접속·결제 기능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생체정보는 도용이 어려워 보안이 우수하고 손가락으로 비밀번호를 여러 번 누르지 않아도 돼 간편해 새로운 접속·결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닷컴과 홈플러스는 최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모바일앱에 지문인식 로그인 기능을 각각 탑재했다. 휴대전화에 등록한 지문정보를 기반으로, 앱에서 로그인 시 휴대전화 센서에 지문을 갖다 대면 바로 접속할 수 있게 한 것. 지문인식 로그인은 1초도 걸리지 않아 손가락으로 여러 번 자판을 두드리는 것보다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 회사는 지난해 2월과 9월 iOS 앱에 먼저 이 기능을 도입한 데 이어 기술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최근 안드로이드 OS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자체 간편결제 수단을 운영 중인 일부 온라인 유통업체는 지문인식 결제 기능을 지원해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11번가와 쿠팡은 자체 간편결제 수단인 '시럽페이'와 '로켓페이'에 각각 지문인식 결제 기능을 탑재했다. 11번가와 쿠팡에서 간편결제 수단을 이용할 때, 지문을 갖다 대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특히 11번가 운영사인 SK플래닛은 올 상반기 내 홍채로 로그인,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주요 서비스에 도입할 예정이다.

온라인몰 솔루션 업체는 외부 업체와 제휴해 자사 솔루션을 이용하는 소호몰에 지문인식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메이크샵은 지난해 11월 자사 솔루션을 이용하는 소호몰에 삼성페이를 적용했다. 삼성페이는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소호몰에서 제품 구매 시 삼성페이를 이용하면 지문인식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업체들은 결제 편의와 보안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생체정보에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이용이 증가하고, 전자결제 사용이 활발해짐에 따라 정보 유출의 위험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쿠팡에서 악성코드를 유포해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하는 '스미싱' 피해가 발생했고, 지난해 인터파크에서는 해킹으로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생체정보는 해커가 접근하기 어려워 '최선'의 보안수단으로 꼽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금융업과 달리 유통업에서는 접속·결제에서만 인증이 필요해 생체정보 활용폭은 아직 제한적"이라며 "생체정보 인증이 100% 안전한 건 아니지만 번호·패턴입력보다 탈취하기 복잡하기 때문에 여기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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