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8일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시계박람회 '바젤월드 201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바젤월드'는 세계 시계 브랜드와 바이어, 15만명의 시계 애호가들이 한데 모이는 박람회다.
회사가 '바젤월드'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회사는 스위스 전통 명품 시계 업체들과 나란히 단독 부스를 마련해 기어S3와 스마트워치 콘셉트의 제품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또, 23일 바젤월드 행사장 내 삼성전자 전시 부스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스 이벤트에는 세계적 시계 디자이너 이반 아르파가 기어S3 디자인에 실제 스위스산 무브먼트를 접목한 아날로그 시계와 회중시계 등을 선보였다.
회사의 '바젤월드' 참가는 전통적 시계 소비자를 스마트워치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지난 2015년 4분기 일반 스위스제 시계판매량을 앞질렀지만 성장세가 둔화된 상태다. 최근에는 전통적 시계 디자인에 스마트워치 기능을 더한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영희 부사장은 "시계는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제품으로 기어S3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함께 삼성전자만의 혁신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기어 S3가 기존의 스마트워치 사용 고객뿐 아니라 전통 시계 애호가에게도 사랑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윤희기자 yuni@dt.co.kr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8일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시계박람회 '바젤월드 201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단독부스를 마련해 기어S3와 스마트워치 콘셉트의 제품을 전시했다. 사진은 '바젤월드' 행사장 내 회사의 단독부스 '갤럭시 스튜디오'에 관람객들이 몰려든 모습. <삼성전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