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의 날' 맞아 연구결과 발표
치주질환이 임플란트 시술은 물론 폐질환과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치주과학회는 동국제약과 24일 '제9회 잇몸의 날'을 맞아 23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치주질환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성태·구영 서울대 치과병원 교수팀은 '치주질환 치료가 임플란트 시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에서 치주염(잇몸병) 치료가 선행되지 않으면 임플란트 실패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치주질환이 있는 실험군의 임플란트 실패 확률은 건강한 잇몸을 가진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최근 시간절약과 편의성을 이유로 발치 후 즉시 시행하는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치주질환 실험군의 실패 확률이 50%까지 올라갔다.정재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수는 '치주질환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주로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COPD는 호흡곤란 및 만성 기침, 가래를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이다. 정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통해 5878명을 분석한 결과 COPD 환자의 치아결손 및 치주염 비율이 대조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재홍 원광대 치과대학 교수는 '한국인에서 치주질환과 암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 공단의 빅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치주질환자의 6.1％, 비치주질환자의 5.4％가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치주질환자의 암 발생 위험도가 남성은 16％, 여성은 9％ 정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최성호 대한치주과학회장은 "치주병과 폐질환·암 등 전신질환과의 관계가 계속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치주병의 예방 및 조기 치료를 위해 '잇몸의 날'과 같은 대국민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
대한치주과학회는 동국제약과 24일 '제9회 잇몸의 날'을 맞아 23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치주질환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성태·구영 서울대 치과병원 교수팀은 '치주질환 치료가 임플란트 시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에서 치주염(잇몸병) 치료가 선행되지 않으면 임플란트 실패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치주질환이 있는 실험군의 임플란트 실패 확률은 건강한 잇몸을 가진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최근 시간절약과 편의성을 이유로 발치 후 즉시 시행하는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치주질환 실험군의 실패 확률이 50%까지 올라갔다.정재호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수는 '치주질환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주로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COPD는 호흡곤란 및 만성 기침, 가래를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이다. 정 교수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통해 5878명을 분석한 결과 COPD 환자의 치아결손 및 치주염 비율이 대조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재홍 원광대 치과대학 교수는 '한국인에서 치주질환과 암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 공단의 빅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치주질환자의 6.1％, 비치주질환자의 5.4％가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치주질환자의 암 발생 위험도가 남성은 16％, 여성은 9％ 정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최성호 대한치주과학회장은 "치주병과 폐질환·암 등 전신질환과의 관계가 계속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치주병의 예방 및 조기 치료를 위해 '잇몸의 날'과 같은 대국민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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