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1800명의 평균 자산이 13억5500만원으로 종전 신고재산액 평균 대비 약 76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민일영)는 22일 공개대상자 1800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이번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는 행정부 소속의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 임원,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다.
공개대상자 1800명 중 재산 증가자는 1382명으로 76.8%이고 재산 감소자는 418명으로 23.2%다. 공직자들의 가구원별 평균재산을 살펴보면 본인은 7억4000만 원(54.6%), 배우자는 4억7700만 원(35.2%), 부모 등 직계 가족은 1억3800만 원(10.2%)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증가액 평균의 주요 증감 내역을 보면 전년대비 토지의 개별공시지가, 공동주택·단독주택 공시가격, 종합주가지수 상승 등에 따른 가액 변동액이 43.4%(3300만원)이고, 급여 저축, 상속 및 증여 등으로 인한 순재산 증가액이 56.6%(4300만 원)다.
민일영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 제도를 앞으로 더욱 엄정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