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낭독기 사용시 다음 링크들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즐겨찾기 문화일보 PDF
피플&칼럼

[DT광장] 5G 네트워크 구축 서둘러야

매츠 그랜리드 세계이동통신협회 사무총장 

입력: 2017-03-19 17:00
[2017년 03월 20일자 23면 기사]

원본사이즈   확대축소   인쇄하기메일보내기         트위터로전송 페이스북으로전송 구글로전송
[DT광장] 5G 네트워크 구축 서둘러야
매츠 그랜리드 세계이동통신협회 사무총장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한다. 4차 산업혁명은 ICT 융합을 통해 제조, 금융, 의료 등 각종 산업에서부터 우리의 삶 전반을 구석구석 새롭게 바꿀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변화가 차세대 네트워크인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 초고용량, 초저지연, 초연결을 기반으로 한 5G 네트워크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이다. 5G를 전제로 해야만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원격의료, 인공지능(AI) 등 미래 융합기술들이 실현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곳곳의 통신사업자들은 5G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경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평창 에서 개최되는 2018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올림픽은 5G 실현을 앞당기는 한국의 역량을 보여줄 또 다른 기회다. 5G를 통해 스키 점프, 스노우보드 등과 같은 주요 동계올림픽 종목들을 360도 가상현실로 중계하는 혁신적인 내용들도 포함된다.

세계이동통신협회(GSMA)는 5G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주파수 분할 최소화, 상호운용성 확보 및 5G 적정 주파수 대역 결정 등을 위해 회원국들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5G의 성공 여부는 최소의 비용으로 5G를 상용화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단일 글로벌 표준을 얼마나 빠르게 채택하느냐에 달려있다. 큰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5G 기술의 표준화는 2019년 말까지 마무리될 것이다. 또한 각국 정부가 통신사들에게 주파수를 할당하고, 제조사들이 새로운 대역에 맞는 통신장비들을 개발하는 데에도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5G 상용화를 위한 플래닝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 처리, 보안 및 저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 조만간 5G의 전신 격으로 표준화된 저전력광역(LPWA) 통신망이 구축되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사물들이 IoT에 연결되고 이러한 사물인터넷은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를 쏟아내게 된다. 본격적인 사물인터넷 시대의 데이터 트래픽을 무리없이 수용하기 위해서도 5G 네트워크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차세대 융합 기술들 또한 연결성을 갖추면서 부가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다. 최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여러 통신사업자들이 음성인식 기반 AI 비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는 것은 신융합서비스에서 네트워크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AI는 개인비서 서비스에서 로보틱스, 언어능력, 이미지 및 비디오 인식, 게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영상처리, 원격 수술을 포함한 의료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그 활용 범위가 매우 넓다. 앞으로 5G 네트워크와 결합된 AI 기술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다.

5G 네트워크 구축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5G는 고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특성상 4G LTE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비용으로 커버리지와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통신 분야 투자액은 전 세계 GDP의 4.9%인 4조 2000억 달러까지 오르고, 직간접 고용자 수도 309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연결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다.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이 되어 전 세계의 경제 성장은 물론이고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5G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한발 앞선 대응과 투자를 하고 있는 한국의 통신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더욱 더 발전하여, 전 세계의 디지털 변혁을 이끌어 가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T Main
선풀달기 운동본부
연예 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