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절세 노하우 안내
은퇴시기에 받는 연금은 최대한 늦게 받을수록, 또 연간 일정금액 이하로 분할 수령하는 것이 절세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이용자가 은퇴 시기에 받게 되는 연금과 관련해 절세 노하우를 13일 안내했다.
우선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중 본인 추가납입액에 대해서는 연간 1200만원이 초과하지 않도록 연금의 수령 시기나 수령 기간을 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에서 받는 연금에 대해서는 연금소득세(3.3~5.5%)가 부과되는데, 연금수령액이 연간 1200만원을 초과하면 연금수령액 전체에 종합소득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종합소득세는 연금과 다른 소득을 합산한 금액에 대해 금액 수준에 따라 6.6에서 44%까지의 세금이 부과된다.
단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 퇴직금으로 받는 퇴직연금, 연금보험, 1994년 6월∼2000년 12월에 판매된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개인연금 등은 1200만원 한도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용자가 가입한 연금종류와 예상연금액은 금감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이나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연금저축 또는 퇴직연금은 10년 이상 연금수령 한도 이내의 금액으로 받아야 저율의 연금소득세나 감면된 퇴직소득세가 부과된다. 연금 수령기간을 10년 미만으로 단축시킬 경우 연간 연금수령액이 세법상 수령한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고 한도를 초과하면 기타소득세 또는 퇴직소득세 100%가 부과돼 손해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연금저축 평가액(적립금)이 4000만원인 경우 이를 4년간 1000만원씩 분할 수령하면 총 511만원의 세금을 내지만 이를 10년간 분할 수령하면 220만원만 세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게다가 연금을 수령할 때는 연금수령 나이가 많을수록 저율의 세금이 부과된다.
확정 기간형 연금의 경우 연금 수령 나이가 55~69세는 5.5%, 70~79세는 4.4%, 80세 이상은 3.3%의 세율이 부과된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이용자들은 연금수령 시기를 가급적 늦춤으로써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조은국기자 ceg4204@
금융감독원은 금융이용자가 은퇴 시기에 받게 되는 연금과 관련해 절세 노하우를 13일 안내했다.
우선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중 본인 추가납입액에 대해서는 연간 1200만원이 초과하지 않도록 연금의 수령 시기나 수령 기간을 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에서 받는 연금에 대해서는 연금소득세(3.3~5.5%)가 부과되는데, 연금수령액이 연간 1200만원을 초과하면 연금수령액 전체에 종합소득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종합소득세는 연금과 다른 소득을 합산한 금액에 대해 금액 수준에 따라 6.6에서 44%까지의 세금이 부과된다.
단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 퇴직금으로 받는 퇴직연금, 연금보험, 1994년 6월∼2000년 12월에 판매된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개인연금 등은 1200만원 한도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용자가 가입한 연금종류와 예상연금액은 금감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이나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연금저축 또는 퇴직연금은 10년 이상 연금수령 한도 이내의 금액으로 받아야 저율의 연금소득세나 감면된 퇴직소득세가 부과된다. 연금 수령기간을 10년 미만으로 단축시킬 경우 연간 연금수령액이 세법상 수령한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고 한도를 초과하면 기타소득세 또는 퇴직소득세 100%가 부과돼 손해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연금저축 평가액(적립금)이 4000만원인 경우 이를 4년간 1000만원씩 분할 수령하면 총 511만원의 세금을 내지만 이를 10년간 분할 수령하면 220만원만 세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게다가 연금을 수령할 때는 연금수령 나이가 많을수록 저율의 세금이 부과된다.
확정 기간형 연금의 경우 연금 수령 나이가 55~69세는 5.5%, 70~79세는 4.4%, 80세 이상은 3.3%의 세율이 부과된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이용자들은 연금수령 시기를 가급적 늦춤으로써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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