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리스타트 코리아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업
신세계는 쇼핑테마파크와 창고형 매장, 시내면세점, 아울렛 등을 통해 신세계 유통 DNA를 심은 신개념 점포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시설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내외국인들을 충성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먼저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고양이 올해 경기 고양에 문을 연다. 이곳은 쇼핑·레저·관광·식도락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 체류형 쇼핑공간으로, 9만1000㎡(2만8000평) 부지에 연면적이 36만4000㎡(11만300평)에 이르는 초대형 쇼핑몰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하남과 비슷한 형태의 쇼핑몰·프리미엄 식품관·영화관·스포츠엔테인먼트·아쿠아필드 등 시설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스타필드 하남에 있는 자연채광을 유입시키는 천창을 고양점에도 적용, 밝고 개방적이며 입체감 있는 쇼핑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경기 서부권을 타깃으로, 서울 강서·마포·영등포, 경기 파주·김포·양주 지역 고객도 끌어들일 계획이다.
올해 12월에는 명품과 중소·중견기업 제품을 아우르는 신세계면세점 센트럴시티점을 서울 강남에 오픈한다. 국산 화장품과 캐릭터, 공예품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을 많이 구성해 상생면세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특히 전체 매장 면적의 39%를 중소·중견기업 제품 전용매장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신세계 기프트숍과 같은 다양한 중소·중견 브랜드를 발굴하고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도 열어 실력 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육성할 방침이다.
센트럴시티점은 주변에 지하철 3개 노선과 28개 버스노선, 전국을 연결하는 고속터미널이 자리해 접근성이 좋다. 또 백화점·호텔·미식 거리 등 관광 인프라가 풍부해 개별·단체 관광객을 두루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면세점은 센트럴시티점 개점을 계기로 고속터미널 등 주변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제주 관광공사와 협력해 제주 산남지역 관광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류 문화·예술 융합 클러스터 조성, 대한민국 전역의 관광정보 안내를 위한 '한국관광홍보관'도 구축한다.
아울렛과 창고형 매장 출점도 꾸준히 이어간다.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4월 경기 시흥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한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시흥 배곧신도시 내 약 14만7000㎡(4만4000평)의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스페인을 콘셉트로 이국적인 경관을 연출했으며 차별화된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체험형 콘텐츠와 여가시설을 갖춘 '복합 쇼핑 리조트'를 지향하고 있다. 신세계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쇼핑·문화·관광의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이마트는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를 고양과 김포, 군포 등 3개 지역에 열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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