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강화 모색… 생태계 확장이 관건
■ 2017 리스타트 코리아
사물인터넷이 세상을 바꾼다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가정용(홈) IoT 서비스 경쟁이 한창이라면, 이보다 시장규모가 큰 산업 IoT 시장에서 생태계 확장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들은 홈 IoT 시장에서 다른 기업과 협력 강화를 지속 모색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오는 4월부터는 산업 IoT 생태계 확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통사는 IoT 망을 구축해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상품의 수가 늘어야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홈 IoT 시장에서 이통사 간 기 싸움은 치열하다. SK텔레콤은 현재 홈 IoT 시장에서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보일러, 문열림 센서, 가스차단기, 조명기기 등 70여 개가 넘는 제품에 IoT를 접목했다.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린나이, 동부대우전자, 위닉스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올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 2만9000가구에도 사물인터넷을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KT는 홈 IoT 시장에서 디지털 도어락과 플러그, 가스안전기, 열림감지기, 홈캠, 체지방계, 체중계와 생활가전에선 삼성전자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세탁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에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 건설사를 대상으로 IoT 서비스를 확대한다.
홈 IoT 누적 60만 가입가구 돌파를 밝힌 LG유플러스는 올해 100만을 목표하고 있다. 회사는 가전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쿠첸, 아이레보, 삼성SDS, 파라텍 등과 협력을 맺고, 냉장고, 세탁기, 오븐,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에 홈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 CCTV(폐쇄회로TV)와 플러그, 스위치, 열림센서, 가스잠금, 에너지검침 등을 포함해 현재 35개 IoT 서비스는 연내 50여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아파트 시장과 함께 올해 5만여 세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IoT 서비스를 접목하며 누적 가입 가구를 늘릴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는 산업 IoT 생태계에서 SK텔레콤의 '로라'(LoRA) 망과 KT와 LG유플러스의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망도 경쟁 구도를 본격화한다. 지난해 7월 로라망의 전국 상용화를 먼저 완료한 SK텔레콤은 스마트 시티와 공공분야에서 IoT 생태계 확장에 집중한다. 회사는 최근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회사는 지난 5일 태국 IoT 시장에서 국영통신사 '캣 텔레콤'(CAT Telecom)과 기술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방콕과 푸켓에서 로라망을 기반으로 한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오는 3월까지 85개 시, 6월까지는 NB-IoT 전국 상용망 구축을 완료하고, 지자체 등과 스마트시티, 환경 분야를 겨냥한 IoT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 1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중소기업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저전력으로 넓은 지역에서 IoT를 서비스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시범용 단말을 공개하고, 문열림 감지 센서를 통한 차량 토털 케어와 실시간 주차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시연했다.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NB-IoT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상반기 중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구형 기지국 교체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4월부터 IoT 상용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 도시가스사 등과 협의를 통해 상반기 중 NB-IoT를 활용한 도시가스검침과 수도미터링 시범 서비스 시작으로, 연내 전국망을 상용화하고 가스·수도·전기 등 공익사업 분야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정부 '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사업자로 선정돼 고양시에서도 다양한 IoT 기술을 접목시켜나갈 계획이다.
나원재기자 nwj@
사물인터넷이 세상을 바꾼다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가정용(홈) IoT 서비스 경쟁이 한창이라면, 이보다 시장규모가 큰 산업 IoT 시장에서 생태계 확장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들은 홈 IoT 시장에서 다른 기업과 협력 강화를 지속 모색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오는 4월부터는 산업 IoT 생태계 확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통사는 IoT 망을 구축해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상품의 수가 늘어야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홈 IoT 시장에서 이통사 간 기 싸움은 치열하다. SK텔레콤은 현재 홈 IoT 시장에서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보일러, 문열림 센서, 가스차단기, 조명기기 등 70여 개가 넘는 제품에 IoT를 접목했다.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 린나이, 동부대우전자, 위닉스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올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 2만9000가구에도 사물인터넷을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KT는 홈 IoT 시장에서 디지털 도어락과 플러그, 가스안전기, 열림감지기, 홈캠, 체지방계, 체중계와 생활가전에선 삼성전자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세탁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에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 건설사를 대상으로 IoT 서비스를 확대한다.
홈 IoT 누적 60만 가입가구 돌파를 밝힌 LG유플러스는 올해 100만을 목표하고 있다. 회사는 가전제품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쿠첸, 아이레보, 삼성SDS, 파라텍 등과 협력을 맺고, 냉장고, 세탁기, 오븐,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에 홈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 CCTV(폐쇄회로TV)와 플러그, 스위치, 열림센서, 가스잠금, 에너지검침 등을 포함해 현재 35개 IoT 서비스는 연내 50여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아파트 시장과 함께 올해 5만여 세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IoT 서비스를 접목하며 누적 가입 가구를 늘릴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는 산업 IoT 생태계에서 SK텔레콤의 '로라'(LoRA) 망과 KT와 LG유플러스의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망도 경쟁 구도를 본격화한다. 지난해 7월 로라망의 전국 상용화를 먼저 완료한 SK텔레콤은 스마트 시티와 공공분야에서 IoT 생태계 확장에 집중한다. 회사는 최근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회사는 지난 5일 태국 IoT 시장에서 국영통신사 '캣 텔레콤'(CAT Telecom)과 기술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 방콕과 푸켓에서 로라망을 기반으로 한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오는 3월까지 85개 시, 6월까지는 NB-IoT 전국 상용망 구축을 완료하고, 지자체 등과 스마트시티, 환경 분야를 겨냥한 IoT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 16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중소기업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저전력으로 넓은 지역에서 IoT를 서비스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시범용 단말을 공개하고, 문열림 감지 센서를 통한 차량 토털 케어와 실시간 주차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시연했다.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와 NB-IoT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상반기 중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구형 기지국 교체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4월부터 IoT 상용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 도시가스사 등과 협의를 통해 상반기 중 NB-IoT를 활용한 도시가스검침과 수도미터링 시범 서비스 시작으로, 연내 전국망을 상용화하고 가스·수도·전기 등 공익사업 분야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정부 '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사업자로 선정돼 고양시에서도 다양한 IoT 기술을 접목시켜나갈 계획이다.
나원재기자 nwj@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