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거래대금 및 채권처분·평가손익 감소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대폭 감소한 반면 선물사는 파생상품 수탁수수료 수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53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1338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930억원 감소했다.
증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4.6%로 전년대비 2.7%포인트 감소했고, 수수료수익은 7조4912억원으로 전년보다 4344억원 줄었다.
자기매매이익은 2조4531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7005억원 줄었다. 이 중 채권 관련 이익이 3조 9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329억원 감소해 자기매매이익 감소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어 주식 관련 이익은 3159억원으로 전년대비 2243억원 줄었고, 파생상품 관련 손실은 1조8439억원으로 손실 폭이 전년 대비 2434억원 확대됐다.
지난해 증권사의 판매관리비는 7조3132억원으로 임직원 수와 순익 감소로 급여지급액이 줄어듦에 따라 전년 대비 5924억원 감소했다.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355조8000억원으로 2015년 말보다 11조4000억원 증가했고, 자기자본은 47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6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선물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10억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5억3000만원 증가했다. 이는 파생상품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176억원 증가한데 기인한다.
지난해 전체 선물사의 ROE는 5.8%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증가했으며, 자산총액은 3조5565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4112억원 늘었다.
선물사의 부채총액은 3조186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923억원 증가했고, 자기자본은 3705억원으로 전년대비 189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 성장세 둔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대외 위험 요인의 국내시장 전이 등으로 국내 주식·채권시장 등에 대한 불안요인이 상존한다"며 "또한 채무보증 관련 위험 등 잠재위험 현실화로 인한 증권사의 수익성 및 유동성 위험이 커질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53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1338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930억원 감소했다.
증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4.6%로 전년대비 2.7%포인트 감소했고, 수수료수익은 7조4912억원으로 전년보다 4344억원 줄었다.
자기매매이익은 2조4531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7005억원 줄었다. 이 중 채권 관련 이익이 3조 9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329억원 감소해 자기매매이익 감소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어 주식 관련 이익은 3159억원으로 전년대비 2243억원 줄었고, 파생상품 관련 손실은 1조8439억원으로 손실 폭이 전년 대비 2434억원 확대됐다.
지난해 증권사의 판매관리비는 7조3132억원으로 임직원 수와 순익 감소로 급여지급액이 줄어듦에 따라 전년 대비 5924억원 감소했다.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355조8000억원으로 2015년 말보다 11조4000억원 증가했고, 자기자본은 47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6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선물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10억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5억3000만원 증가했다. 이는 파생상품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176억원 증가한데 기인한다.
지난해 전체 선물사의 ROE는 5.8%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증가했으며, 자산총액은 3조5565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4112억원 늘었다.
선물사의 부채총액은 3조186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923억원 증가했고, 자기자본은 3705억원으로 전년대비 189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 성장세 둔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대외 위험 요인의 국내시장 전이 등으로 국내 주식·채권시장 등에 대한 불안요인이 상존한다"며 "또한 채무보증 관련 위험 등 잠재위험 현실화로 인한 증권사의 수익성 및 유동성 위험이 커질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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