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레드햇 아태지역 부사장
미래부 정책 긍정적 견해 밝혀
미래부 정책 긍정적 견해 밝혀
"한국은 아직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초기 단계에 있지만,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를 도입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관평가 시 가산점을 주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필 앤드류 레드햇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부사장(사진)은 20일 서울 삼성동 한국레드햇 사옥에서 만나 미래창조과학부의 클라우드 도입 정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픈소스 SW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레드햇은 오픈소스 운영체제 플랫폼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로 기업의 유연하고 효율적인 IT 인프라 환경을 제공한다. 최근 발표한 RHEL7.3은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 클라우드, 가상머신, 빅데이터 등 최신 컴퓨팅 기술을 지원한다.
유럽에 이어 아태지역에서 15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앤드류 부사장은 한국 정부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우선도입, 기관평가 가산점 등 관련 정책을 듣고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그는 "호주, 싱가포르 등도 한국과 비슷한 인센티브를 줘 산업 활성화를 했다"며 "데이터 침해가 없도록 보안 표준, 접근 표준 등을 만들어서 채택하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드류 부사장은 지난 16일 방한해 국내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오픈 클라우드 데이 행사에서 기조 발제자로 나와 오픈소스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존의 대기업을 위협하는 우버, 에어비앤비 등 혁신적인 신생기업의 도전을 역설했다. 그는 "한국 고객은 차세대 아키텍처에 많은 관심이 있고 레드햇은 유연한 SW 개발방법론을 적용한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오픈스택 플랫폼, 오픈시프트 등 다양한 상품군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드햇은 한국의 퍼블릭 클라우드 표준과 비즈니스 구축에 기여 한다는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 앤드류 부사장은 "클라우드는 수퍼마켓과 같다"며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우리의 유연한 비즈니스와 기술력은 현재 구글, AWS, MS, IBM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다 사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화웨이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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