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보험 가입땐 최소 15% 저렴
할인특약 활용하면 보험료 더 낮아져"
자녀·대중교통이용·블랙박스·주행거리 등
보험사별 할인비율 달라 꼼꼼히 따져봐야
손보사 "입원간병비 신설 등 인상 불가피
우량 - 불량 가입자 차등화로 손해율 개선"
할인특약 활용하면 보험료 더 낮아져"
자녀·대중교통이용·블랙박스·주행거리 등
보험사별 할인비율 달라 꼼꼼히 따져봐야
손보사 "입원간병비 신설 등 인상 불가피
우량 - 불량 가입자 차등화로 손해율 개선"
![[알아봅시다] 알면 알수록 절약되는 자동차보험료](http://contents.dt.co.kr/images/201702/2017022002151858032001[1].jpg "[알아봅시다] 알면 알수록 절약되는 자동차보험료")
![[알아봅시다] 알면 알수록 절약되는 자동차보험료](http://contents.dt.co.kr/images/201702/2017022002151858032001[2].jpg "[알아봅시다] 알면 알수록 절약되는 자동차보험료")
지난해 지속 상승했던 자동차보험료가 올해도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사들은 손해율 상승을 이유로 보험료를 올리고 있는데 다음 달부터는 사망위자료와 함께 장례비 등이 오르는 데다 입원간병비 지급기준이 신설되면서 손해율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료가 올라도 손보사들은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할인특약을 활용하면 보험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손보사들은 자녀 특약과 블랙박스 특약, 주행거리 특약, 대중교통 이용 특약 등 다양한 할인 특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차량 사고가 상대적으로 적은 우량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어 손해율은 개선하고 보험료 부담도 낮추는 등 손보사와 가입자 모두에게 이득이 됩니다.
◇다이렉트보험에 할인특약 더하면 보험료 최대 50% 절약=인터넷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것보다 최소 15%가량 저렴합니다. 이에 다이렉트보험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 할인특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보험료 할인 폭을 더 확대할 수 있습니다.
단 손보사마다 지원하는 할인특약이 다르고 가입자 상황에 따라 할인특약 충족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보험사와 운전자의 상황에 따라 보험료 할인 폭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엔 새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거나 보험사를 변경하려는 이용자들은 손보사들이 내놓고 있는 할인특약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자녀·블랙박스 유무, 주행거리 및 대중교통 이용 등 할인 조건도 다양= 대부분의 손보사가 주행거리에 따라 할인 폭을 달리하는 마일리지 할인 특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특약은 차량 주행거리가 적을수록 사고 확률도 줄어드는 것을 감안해 우량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선보이고 있는 특약입니다. 또 블랙박스를 장착한 차량도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에어백과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ABS) 설치 유무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는 특약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부분의 손보사들은 자녀할인 특약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만 7세 이하의 자녀 유무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는 특약입니다. 이외에도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약과 교통법규 위반 사실이 없는 무사고 운전자인 경우에도 보험료를 깎아주는 할인특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요 손보사의 할인특약을 보면 현대해상은 만 6세 이하 부양자녀(태아 포함)가 있을 경우 보험료를 7% 할인하는 자녀 할인특약과 주행거리에 따라 최소 14~22% 할인하는 ECO마일리지 특약, 블랙박스 설치 여부에 따라 3% 할인하는 블랙박스 장착 특약을 통해 우량가입자들에게 보험료를 깎아주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도 주행거리에 따라 15~23% 할인하는 주행거리 할인특약과 3년 무사고 시 8~14% 깎아주는 무사고 할인특약, 블랙박스를 설치한 차량에 대해 4% 할인하는 블랙박스 할인 특약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동부화재는 주행거리 할인특약(12~22%)과 태아(10%)를 포함해 만 1세 미만 아이가 있을 경우 보험료 4%를 할인하는 '베이비 인 카(Baby in Car)'특약을 실시 하고 있고, KB손해보험 역시 주행거리에 따라 할인하는 마일리지특약(15~23%)과 요일제 특약(8.7%), 대중교통 이용 할인특약(4~10%), 자녀 할인특약(7%) 등을 우량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 손보사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이용자들이 해당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경우 보험료의 30~50%가량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할인특약, 불량 가입자 보험료 인상 효과=이처럼 손보사들이 할인 특약을 통해 우량 가입자와 불량 가입자 사이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것은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상승의 원인을 차량 사고가 빈번한 불량 가입자 때문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지만 할인특약을 통해 우량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깎아줘 불량 가입자에 한해 보험료를 실질적으로 인상하기 위한 것입니다.
손보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데 인상된 보험료를 사고를 내지 않는 우량 가입자에게도 똑같이 부담하게 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이 때문에 전체 보험료를 인상하더라도 할인특약을 통해 우량가입자에게는 보험료 인상 부담을 덜어주는 상대도 조정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용자의 운전습관이나 개인적인 환경에 적합한 할인특약을 선별해 가입하는 것이 보다 저렴하게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기본 보험료 수준과 다이렉트 가입을 통한 할인율, 할인특약 종류도 손보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이러한 차이점들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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