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4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일본과 동해 명칭을 두고 외교전을 앞둔 가운데, 동해 표기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외교부는 동북아역사재단, 동해연구회 등과 협력해 만든 동해 표기 홍보 영상을 외교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를 통해 동해 표기의 국제적 확산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외교부는 한글판과 영어판으로 만든 이번 영상을 이달 중 일본어판과 중국어판으로도 공개하고, 이후 4월까지 스페인어, 불어, 아랍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힌디어 등 8개 버전으로 순차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공개된 5분20초 길이의 영상은 '2000년 이상 불려온 이름 동해, 동해는 이 바다의 가장 오래된 이름입니다'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각종 사료와 외교 문건을 근거로 한 동해 병기의 타당성을 담았다.
또 '역사는 알고 있다', '일본도 알고 있다', '세계도 알고 있다' 등으로 구성된 영상에는 삼국사기, 광개토대왕릉 비문, 마르코폴로 여행지도, 일본 국가공인지도, 한일어업협정 문서, IHO 기술결의 등 다양한 자료가 활용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국제연합(UN) 가입 후 1992년부터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 확산에 노력해왔다"며 "관련 기관과 민간 전문가 등과 협력해 그간 홍보해온 내용을 집대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정부와 일본은 IHO 총회에서 국제표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 문제와 맞물려 동해 표기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전망이다. 현재 우리 정부는 '일본해'와 '동해' 병기를 주장하고 있고, 일본은 '일본해' 단독 표기를 주장하고 있다.나원재기자 nwj@dt.co.kr
외교부는 동북아역사재단, 동해연구회 등과 협력해 만든 동해 표기 홍보 영상을 외교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를 통해 동해 표기의 국제적 확산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외교부는 한글판과 영어판으로 만든 이번 영상을 이달 중 일본어판과 중국어판으로도 공개하고, 이후 4월까지 스페인어, 불어, 아랍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힌디어 등 8개 버전으로 순차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공개된 5분20초 길이의 영상은 '2000년 이상 불려온 이름 동해, 동해는 이 바다의 가장 오래된 이름입니다'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각종 사료와 외교 문건을 근거로 한 동해 병기의 타당성을 담았다.
또 '역사는 알고 있다', '일본도 알고 있다', '세계도 알고 있다' 등으로 구성된 영상에는 삼국사기, 광개토대왕릉 비문, 마르코폴로 여행지도, 일본 국가공인지도, 한일어업협정 문서, IHO 기술결의 등 다양한 자료가 활용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국제연합(UN) 가입 후 1992년부터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 확산에 노력해왔다"며 "관련 기관과 민간 전문가 등과 협력해 그간 홍보해온 내용을 집대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정부와 일본은 IHO 총회에서 국제표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 문제와 맞물려 동해 표기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전망이다. 현재 우리 정부는 '일본해'와 '동해' 병기를 주장하고 있고, 일본은 '일본해' 단독 표기를 주장하고 있다.나원재기자 nw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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