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양천구 신정동 공공임대주택 현장에서 '2017년 추진계획'(표)을 발표했다. 민간 부문에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까지 공급하는 물량을 감안하면 2만가구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의 최근 5년간 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은 10만5770가구에 달한다. 연도별로 2012년 2만721가구, 2013년 2만7211가구, 2014년 1만5764가구, 2015년 2만1520가구, 2016년 2만554가구다. 공공임대주택을 본격화한 1989년 640가구부터 현재까지 25만8634가구가 입주한 것을 감안하면 3분의 1이 최근 5년간 집중됐다.
올해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은 유형별로 건설형 5390가구,매입형 3720가구,임차형 6500가구다. 건설형은 고덕강일지구 4935가구, 정릉지구 170가구, 오류동행복주택 180가구, 세곡6BL 90가구, 성북 연극인2호 15가구 등이다. 매입형은 기존주택 2350가구, 정비사업 1370가구 등이며 임차형은 장기안심 1000가구, 전세임대 5500가구다.
고덕강일지구 내 4·6단지 공공임대 아파트는 용적률, 건폐율, 높이 제한 등을 완화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우수한 디자인과 주민편의시설이 특화된 단지로 조성된다. 정릉 공공주택지구는 1969년부터 1978년 사이에 지어져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됐던 '정릉 스카이아파트'를 철거 후 재건축한 곳이다.
한편 지난 5년간 공공임대주택 공급량 증가하면서 총 주택에서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인 재고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7%를 돌파했다.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은 지난 2011년 5.18%, 2013년 6.08%, 2015년 6.77%, 2016년 7.04% 등 매년 늘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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