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의 부진에도 영업이익을 10% 이상 늘어난 이유로는 TV와 생활가전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꼽힌다.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의 경우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1조18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이미 2015년의 연간 영업이익(9817억원)을 뛰어넘었다. 5%대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도 9.0%까지 끌어올렸다.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역시 전년도 영업적자(519억원 영업손실)에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1조73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 두 사업본부의 선전이 지난해보다 3000억원 이상 늘어난(3분기 말 누적 기준)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의 부진을 만회하고도 추가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전자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63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9.3% 줄었다. LG전자는 "배당수익에 따른 법인세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