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사이버위협 전망 보고서
KT 등 인터넷망 기업과 협의
상반기내 조기감지 체제 구축
정보통신기반시설 142곳 등
사이버대피소 사전입주 추진
KT 등 인터넷망 기업과 협의
상반기내 조기감지 체제 구축
정보통신기반시설 142곳 등
사이버대피소 사전입주 추진
올해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이용한 대량의 디도스(DDoS) 공격과 대선 이슈와 관련한 사이버 공격 발생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3일 '2017년 사이버 위협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취약한 IoT 기기를 이용한 대량의 디도스 공격뿐 아니라 대선 정국을 노린 정보탈취 등의 사이버 공격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도스 공격은 일반적으로 타인의 PC를 '좀비 PC'로 감염시켜 특정 서버로 대규모 접속을 유도한 사이버 공격이다. 이제 PC와 홈페이지를 넘어 집안 온도 센서·CCTV 카메라·네트워크 연결 하드디스크 등의 IoT 기기의 해킹을 통해 사이버 테러가 가능하다는 것이 KISA의 설명이다.
전길수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 본부장은 "IoT 기기는 크기가 작고 성능이 떨어질 뿐 운영체제를 갖춘 일종의 PC라 볼 수 있다"며 "수많은 IoT 장치를 악성 코드로 감염시켜 결집하면 종전의 PC 디도스 수법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IoT 기기는 PC 보안과 비교해 허술해 악성 코드가 퍼지기 더 쉬운 환경이다. 이에 KISA는 KT 등 ISP(인터넷망) 기업과 협의해 올해 상반기 내에 IoT 기기를 악용하는 디도스 공격을 조기 감지하는 체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IoT 기기 식별 체계 마련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위해 IoT협회(한국CCTV산업협동조합, IoT얼라이언스등)와의 협력 강화와, 무선 인터넷 공유기와 CCTV 카메라 등 해커가 노리기 쉬운 주요 IoT 기기에 대한 보안 실태 점검을 강화한다.
또, KISA는 올해 검·경 등 수사기관, 헌법재판소, 대선캠프 및 정당, 안보관련 기관과 선거 기간 중 급하게 운영되는 취약한 온라인 미디어 등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KISA는 주요정보통신기반 시설 및 다중이용서비스를 상시 보안 점검하고 유관기관 일일상황 점검 및 주요 홈페이지 모니터링 강화, 피해 예상기업에 보안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가 예상되는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142개),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기업(425개), 웹하드업체(48개), 온라인쇼핑몰(100개) 등에 대해서는 사이버대피소 사전 입주를 추진한다.
한편, KISA는 그 외 올해의 주요 사이버 위협으로 특정 공공기관 등을 표적으로 찍어 보안 허점을 뒤져 해킹을 반복하는 APT(지능형지속위협) 공격과 기업 등의 중요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 등을 꼽았다.
이경탁기자 kt87@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3일 '2017년 사이버 위협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취약한 IoT 기기를 이용한 대량의 디도스 공격뿐 아니라 대선 정국을 노린 정보탈취 등의 사이버 공격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도스 공격은 일반적으로 타인의 PC를 '좀비 PC'로 감염시켜 특정 서버로 대규모 접속을 유도한 사이버 공격이다. 이제 PC와 홈페이지를 넘어 집안 온도 센서·CCTV 카메라·네트워크 연결 하드디스크 등의 IoT 기기의 해킹을 통해 사이버 테러가 가능하다는 것이 KISA의 설명이다.
전길수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 본부장은 "IoT 기기는 크기가 작고 성능이 떨어질 뿐 운영체제를 갖춘 일종의 PC라 볼 수 있다"며 "수많은 IoT 장치를 악성 코드로 감염시켜 결집하면 종전의 PC 디도스 수법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IoT 기기는 PC 보안과 비교해 허술해 악성 코드가 퍼지기 더 쉬운 환경이다. 이에 KISA는 KT 등 ISP(인터넷망) 기업과 협의해 올해 상반기 내에 IoT 기기를 악용하는 디도스 공격을 조기 감지하는 체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IoT 기기 식별 체계 마련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위해 IoT협회(한국CCTV산업협동조합, IoT얼라이언스등)와의 협력 강화와, 무선 인터넷 공유기와 CCTV 카메라 등 해커가 노리기 쉬운 주요 IoT 기기에 대한 보안 실태 점검을 강화한다.
또, KISA는 올해 검·경 등 수사기관, 헌법재판소, 대선캠프 및 정당, 안보관련 기관과 선거 기간 중 급하게 운영되는 취약한 온라인 미디어 등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KISA는 주요정보통신기반 시설 및 다중이용서비스를 상시 보안 점검하고 유관기관 일일상황 점검 및 주요 홈페이지 모니터링 강화, 피해 예상기업에 보안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가 예상되는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142개),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기업(425개), 웹하드업체(48개), 온라인쇼핑몰(100개) 등에 대해서는 사이버대피소 사전 입주를 추진한다.
한편, KISA는 그 외 올해의 주요 사이버 위협으로 특정 공공기관 등을 표적으로 찍어 보안 허점을 뒤져 해킹을 반복하는 APT(지능형지속위협) 공격과 기업 등의 중요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 등을 꼽았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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