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 있어 치아 상실은 세월에 따른 자연스러운 일이나, 치아가 빠져 소실된 채로 오랜 기간 방치 시 입술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며 훨씬 더 나이가 들어 보이게 된다. 또한 부실한 치아로 인해 씹는 행위가 줄게 되면 뇌 활동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보편적인 인공치아 중 하나인 '틀니'는 시술 기간이 짧고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여 노년층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먹기 힘들며 경우에 따라 잇몸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노화에 따른 잇몸 퇴축으로 인해 수시로 틀니를 수정하고, 평균 5~10년 사이 교체를 해주어야 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용 부담이 따르게 된다.
'임플란트'는 잇몸 뼈에 티타늄 소재의 픽스처를 심고 그 위에 보철물을 연결하여 치아를 복원하는 치료이며, 저작력이 자연치와 유사하여 최근 노년층 사이에서 보편화되고 있다. 또한 잇몸과 치아 관리를 철저히 할 경우 반영구적 사용도 가능하다. 하지만 비용이 높고, 치료기간 역시 3~6개월 정도로 긴 편이다.
이처럼 틀니의 불편함과 임플란트의 비용적 부담을 대처하는 시술이 '임플란트 틀니'이다. 임플란트와 틀니의 이점을 살린 시술로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치악 노인의 경우 3~6개가량의 임플란트를 식립 후 지지 장치를 달아 틀니를 단단히 연결하는 시술이다.
평소 틀니를 사용했거나 무치악 상태의 노인에게 임플란트 틀니는 저작력과 유지력을 동시에 해결하며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합리적인 치료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임플란트, 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으로 본인 부담금 50%로 시술이 가능하기에 참고하여 부모님을 모시고 치과에 내원해 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 잠실 클란트치과 조경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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