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 날씨 때에는 과체중 사례가 늘면서 코골이 발병 사례 또한 덩달아 증가하게 된다. 추위로 인해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과체중을 겪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과체중인 상태에서 수면을 취할 경우 가느다란 기도 사이로 공기가 빠르게 통과하면서 주변 조직들이 심한 진동을 겪게 된다. 이는 결국 코골이 증상을 더욱 키우는 요인으로 나타나게 된다.
문제는 이러한 코골이 증상을 단순히 잠버릇으로 치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코골이는 엄연한 수면장애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이 떨리며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를 방치할 경우 수면 중 체내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혈중 산소 포화도 또한 떨어지게 된다.
이를 방치한다면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 증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나아가 기면증, 주간졸림증, 만성피로까지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장기간 방치 시 당뇨, 치매, 심혈관계 질환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가지 나타날 수 있다.
코골이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체중 감량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겨울이라고 하여 움츠러들지 말고 실내에서의 런닝머신, 배드민턴, 스쿼시 등을 통해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일부 사람들은 체중을 감량해도 코골이 증상이 완벽히 개선되지 않는 경험을 겪기도 한다. 이는 선천적으로 좁은 기도 때문이다.
관련 전문의는 "체중을 감량해도 코골이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 분석을 하고 치료에 돌입하게 된다."라며 "코골이 치료는 3D CT 검사 및 수면다원검사 등으로 기도 상태, 수면 분석 등을 실시한 뒤 양압기 및 구강내장치 등을 통해 비수술 치료, 기도확장수술과 같은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움말 :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
cs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