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이 런던 직원 중 1000명을 프랑스로 옮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스티브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유럽 금융규정 적용을 받는 활동들을 수행하는 약 1000명을 프랑스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2년 '크레디 코메르시알 드 프랑스'를 인수해 프랑스에서 모든 유니버설 뱅크 서비스를 하고 있다. 따라서 (옮기는 곳은) 프랑스"라고 덧붙였다.
걸리버 CEO는 유럽 금융규정을 적용받는 활동들은 런던 HSBC 투자은행 부문 매출의 약 20%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이탈을 선언한 바 있다. 걸리버 CEO의 이같은 발언은 '금융허브'라는 런던의 위상이 EU 단일시장 이탈로 인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보여준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스티브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유럽 금융규정 적용을 받는 활동들을 수행하는 약 1000명을 프랑스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2년 '크레디 코메르시알 드 프랑스'를 인수해 프랑스에서 모든 유니버설 뱅크 서비스를 하고 있다. 따라서 (옮기는 곳은) 프랑스"라고 덧붙였다.
걸리버 CEO는 유럽 금융규정을 적용받는 활동들은 런던 HSBC 투자은행 부문 매출의 약 20%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유럽연합(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이탈을 선언한 바 있다. 걸리버 CEO의 이같은 발언은 '금융허브'라는 런던의 위상이 EU 단일시장 이탈로 인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보여준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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